더 모델 후기 2탄이다. 더 모델은 많은 영감을 주는 책이다. 요즘 들어 정말 많은 회사들이 더 모델에서 이야기하는 모델을 차용해서 세일즈를 운영하고 있다.
더 모델에선 분업과 협업에 대한 내용이 있다. 일련의 세일즈 과정을 살펴 보면, 마케팅, 인사이드 세일즈, 필드 세일즈, 커스터머 석세스 매니저로 분업이 되어 있다.
각자 하는 역할이 다르다. 마케팅이 리드를 확보하여 인사이드 세일즈에게 전하고, 인사이드 세일즈는 리드를 분류해서 필드 세일즈에게 전한다. 필드 세일즈는 전달 받은 리드에게 미팅으로 서비스를 소개하며 딜을 클로징한 후, 커스터머 석세스 매니저에게 전달한다. 커스터머 석세스 매니저는 그 고객을 잘 도와 계속해서 계약을 유지, 개발해 나간다.
오늘날 우리에겐 칼 같은 분업은 있지만 아름다운 협업은 없는 것 같다. 다시 말해, 그냥 내가 해야 하는 일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만연하다.
더 모델에선 커스터머 석세스 매니저가 고객과 일을 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고객이 어려움을 느끼는지 고민하고 그 부분을 마케팅에 전달해야 한다, 그리고 필드 세일즈가 제안한 활동 중에 기대치 설정이 잘못되거나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 피드백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필드 세일즈는 실제 리드와 미팅을 진행하며 인사이드 세일즈에게 피드백을 공유하고 미팅을 만들 때 전달 받은 정보와 괴리가 있다면 이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사이드 세일즈 매니저는 리드와 이야기를 나누며 고객이 콘텐츠나 이벤트에 대해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어떤 캠페인을 실시하면 효과적일지를 마케팅에 피드백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쌍방향 소통을 통해 공동의 매출 향상이라는 목표를 이뤄나갈 수 있을 거라 말한다.
책 내용으로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상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실행해 보면 좋을 체계다. 팀끼리 경쟁하는 구도, 누가 더 인센티브를 많이 가져가냐, 누가 더 일을 많이 하고 적게 하냐 이런 이유 등으로 다툼이 발생한다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게 될뿐더러, 이는 곧 본인들의 팀도 무너트리는 어리석은 태도다.
서로 생각하고 배려하며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자세가 우리에게 필요한 시점이다. 개인주의가 이 시대를 사로 잡았다. 내 일만 잘하면 되고 내 몫만 챙기면 되는 문화다. 더 나아가, 무임승차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한 발자국 조금 더 나아가 팀을 돕는다면, 이기적인 생각보다 이타적인 생각으로 나아간다면 회사에서 인정 받는 것은 물론이고, 그로 말미암아 다른 회사로 쉽게 이직할 수 있다. 성공의 비결은 우리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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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8일 오전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