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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P 달성했을까... 나스닥 상장을 앞둔 쿠팡> 1/ 쿠팡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내세우는 매력 요소는 단기간 영업손실 규모 축소, 한국 내 압도적 시장 지배력, 아마존식 종합플랫폼이라는 점일 것이다. 2/ 2020년 쿠팡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면서부터는 수익성을 크게 개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반기에 이르러선 연간 기준 손익분기점(BEP) 도달 가능성까지 점쳐졌다. 흑자전환도 노려볼 만큼의 대규모 턴어라운드 예상도 제기됐다. 3/ 이 후 신사업인 쿠팡이츠의 수익화가 관건이다. 쿠팡은 대규모 흑자전환을 기정사실화하면서도 쿠팡이츠 확장을 위해 의도적으로 적자를 낼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1위인 배민을 따라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 중이지만 사업 초기인 만큼 수익 실현 시점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수익성 개선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4/ 불룸버그가 쿠팡의 가치를 32조원까지 예측한 가운데, 이 정도 기업가치까지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32조원은 2019년 GMV(17조원) 기준 멀티플 2배 수준이다. 그동안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 중 GMV 멀티플은 쿠팡이 지난 2018년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부여 받은 1.42배가 최고였다.
2021년 1월 18일 오후 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