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번역 가정통신문' 눈길...다문화가정 위해 7개 언어로
Hani
"충북교육청 국제교육원은 다문화 가정 학부모와 학교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려고 내년부터 가정 통신문 번역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치원, 초·중학교 등에서 가정으로 나가는 주요 통신문은 한글과 함께 베트남·중국·일본·러시아·몽골·캄보디아·영어 등 7개국어 번역본도 제공된다." 작은 변화이지만 기존에 자연스럽게 다문화 가정 부모와 아이들을 '우리와 당신'으로 타자화하는 시선을 묽게 만드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문장을 쓴 저조차도 그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다른 나라에서 외국인으로 사는 것은 '소외'와 '외로움'을 전제로 합니다. 언어가 안되면, 게다가 아이가 있으면...상상하기도 어렵네요. 이렇게 작지만 큰 변화는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거예요. 동시에 지역 정부에서 외국인 부모에게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면 다문화 딜레마를 해소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반가워요.! +) 베트남어가 맨 처음, 영어가 가장 마지막에 있어요.
2019년 12월 5일 오전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