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서 2900원 내야 볼 수 있는 올림픽...보편적 시청권과 콘텐츠 가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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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올림픽을 보려면?> 쿠팡이 오는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의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쿠팡은 쿠팡 플레이를 통해 도쿄 올림픽을 중계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쿠팡 플레이는 월 2900원을 내야하는 로켓배송 와우 서비스 회원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이말인즉슨, 과거에는 네이버와 카카오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광고를 시청하고 올림픽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었다면, 이번에는 올림픽을 온라인으로 보고 싶다면 유료로 돈을 지불해야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최근 가입자 기반 유료 플랫폼들이 중계권을 확보하면서 스포츠 중계에도 유료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컨텐츠 업계에서는 스포츠 컨텐츠 유료화는 당연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만,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국민 관심 행사로 지정된 스포츠 이벤트는 보편적 시청권을 확보하도록 규정하는 방송법 또한 존재합니다. 그러나 온라인 플랫폼들은 방송사를 대상으로 한 위 법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는 방통위도 보편적 시청권 확보를 요구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21년 6월 21일 오후 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