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서 도너츠 뺀 던킨, 커피 빼는 스타벅스... 작명의 경영학
Digital Chosun
"던킨처럼 최근 기업 개명 트렌드는 '단순화'다. 이름이 짧고 단순할수록 오히려 더 많은 의미를 담을 수 있고, 사업 확장이 쉽다. 던킨이 도너츠를 버린 것처럼, 스타벅스도 2011년부터 로고에서 커피는 물론 스타벅스까지 글자를 모두 빼고 세이렌(그리스 신화 속 바다 요정) 이미지만 남겼다. 성숙기를 통과한 커피시장을 넘어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전략이다. LG패션은 2014년 LF로 사명을 바꿨다. 단순히 옷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의식주 전반에 걸친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였다." 기업이 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대에 '본업'은 시시때때로 변할 수 밖에 없다. 최근들어 기업들이 '심플하게' 개명하는 이유. 일례로, '애플'의 사명이 아직까지 '애플컴퓨터'였다면 얼마나 어색했을까.
2020년 1월 13일 오전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