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讀感_dialogos] 신뢰에 대한 오해들, TED영상
[주요 내용]
영국의 철학자이자 정치가인 오노라 오닐(Onora O’Neill)이 “신뢰”에 대해 이야기하는 TED영상입니다.
우리는 늘 타인의 '신뢰'를 갈구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누군가를 믿지 못하거나, 또 누군가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는 것 같아 괴로워합니다. 그래서 늘 “믿어줘,” “믿자”라고 말을 하지만, 신뢰를 위해서 “신뢰”하자고 말하는 것은 애초에 소용없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신뢰를 위해서는 먼저 “신뢰성”에 대해 말해야 합니다. 신뢰성은 신뢰를 위해 필요한 일종의 “Signal”입니다. 신뢰는 받아들이는 사람이 기대하는 “신뢰성”이 쌓였을 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누군가의 “신뢰”를 얻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신뢰성”에 초점을 맞춰 먼저 신뢰성을 보여 주기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신뢰를 바라는 주체(개인 또는 조직) 간 보여줄 수 있는 신뢰성이 무엇인지 묻고 답하고 논의하고 협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정의된 신뢰성에 대해 실제 “행동”하는 것으로 우리는 신뢰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Honest's thoughts
조직에 강한 신뢰가 쌓였을 때 조직의 성장과 생존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합니다. 신뢰를 쌓기 위해 우리는 늘 "신뢰"를 강조하지만, 정작 신뢰는 결과일 뿐 조직 구성원 간 서로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신뢰성" (예: 약속을 지키자가 아니라 약속을 실제로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행동)이 "시간"을 두고 충분히 쌓여야 가능하다는 점을 새삼 깨닫습니다.
회사와 동료 간, 리더와 팔로워 간 신뢰를 쌓는 것이 결국 신뢰성과 시간의 곱셈이라면 (상호 간 신뢰성이 있는 행동을 보여주고 거기에 시간이 쌓이면 형성되는 것이라면) 우리가 서로에 대해 신뢰를 이야기하기 이전에 상호 약속할 수 있는 신뢰성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소통, 협의하고 실천하고 회고하는 행동에 초점을 맞추면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
최근 기업의 목표관리 기법으로 떠오르는 OKR(Objectives-Key Results) 역시 신뢰-신뢰성의 관계를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Objectives가 우리가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목적(신뢰)이라면, KR(Key Results)은 그것을 위해 우리가 현실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Signal(신뢰성)을 설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기대하는 “신뢰성”이 무엇인지 협의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에 대한 눈높이를 맞추어 행동하여 상호 간 신뢰가 견고하게 형성된 조직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어떤 리더십, 팔로워십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