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랙의 한국판이 나오면 업무용 메신저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길까요? 글로벌 1위 협업 메신저 슬랙의 한국판이 다음 달에 출시됩니다. 한국 기업이 내놓은 협업 메신저는 잔디와 라인웍스, 플로우가 대표적입니다. 세계 1위의 협업 툴은 슬랙이 꼽히는데, 한국의 스타트업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MS의 팀즈는 윈도우 10 설치를 하면 함께 설치되기 때문에 낯이 익은 협업용 메신저입니다. 팀즈는 엑셀과 파워포인트 등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이 솔루션들의 공통점은 협업툴이라는 점입니다. 언론사는 여전히 선배나 데스크에게 보고할 때는 전화나 카톡을 많이 사용합니다. 회사 내에서 사용하는 메신저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카톡이 훨씬 편하니까요. 단순 보고는 카톡의 대체제를 찾는 게 무의미하죠. 하지만 동료와의 협업을 위한 스케줄 관리와 진행 상황 등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협업 솔루션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카톡은 단순 보고이기 때문에 협업 툴로서는 많이 부족하죠. 이런 틈을 타고 잔디나 플로우 등이 많이 사용됐습니다. 카카오도 이런 점 때문에 올 하반기에 협업 메신저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B2B 시장의 어려움이자 장점은 들어가기 어려운데 한번 들어가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협업용 툴 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이유입니다. 협업 메신저를 사용하면 생산성과 효율성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일정 관리를 함께 일하는 이들과 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죠. 특히 코로나 19는 업무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다줬습니다. 재택근무와 언택트 보고 등이 대중화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업무 환경의 변화는 협업용 툴 시장의 확대를 가져왔습니다. 슬랙이 휩쓸었던 시장이 한국에서 재연이 될까요? 한국에서는 기존 강자들이 그 시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슬랙은 기존 시장을 공략하기보다는 아직 협업용 툴을 사용하지 않는 기업들을 공략할 것 같습니다.

"아직도 카톡?"...슬랙으로 불붙은 '업무용 메신저' 경쟁

한국경제

"아직도 카톡?"...슬랙으로 불붙은 '업무용 메신저' 경쟁

2020년 4월 13일 오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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