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표 로맨스'는 늘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이 중심에 있었다. 가사 도우미의 딸과 사랑에 빠지는 재벌 2세 고등학생(상속자들), 불사신급 능력을 갖춘 특전사(태양의 후예)에 이어 도깨비 신(神)까지 등장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매력이 철철 넘치는 남자 주인공과 평범하고 의존적인 여자 주인공의 조합이 반복된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한 번쯤 꿈꿀 법한 '백마 탄 왕자' 판타지가 여심(女心)을 흔들었다.” 시청률 보증 수표 ‘김은숙 마법’이 이번에는 통하지 않는다.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킹'은 이전작 '미스터 션샤인'보다 퇴보한 여성 캐릭터, 시대착오적 대사,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비추며) 등장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기 어려운 내용 전개로 혹평을 받는 중. 11%대로 순조롭게 출발한 시청률도 한 자릿수로 떨어짐. 백마탄왕자와 말괄량이 소녀의 세계 ‘김은숙 월드’가 정말 쇠락의 길로 접어든 것일까.

"백마 탄 왕자가 왜이리 별로니"... '김은숙 마법' 이번엔 안 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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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 탄 왕자가 왜이리 별로니"... '김은숙 마법' 이번엔 안 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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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7일 오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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