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매몰비용의 오류'에는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K-POP 걸그룹 하나가 탄생하기까지, 대부분의 기획사는 멤버 발굴부터 트레이닝과 의식주까지 모두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는 기본적으로 작은 무대에서 활동하는 이들을 픽업하는 영미권과 달리, 아예 처음부터 훈련을 시키기 때문이고, 이로 인해 보통 정산은 데뷔 후 한참 시간이 지나 쓴 비용보다 수익이 많이 낸 시점에 이루어지게 됩니다.

2️⃣ 피프티피프티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여론이 싸늘했던 것도, 이러한 시장 특성이 잘 알려져 있기에 정산 문제를 제기한 시점 자체가 너무 이르다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인데, 어쩔 수 없이 둘의 관계가 갈라진 만큼 소속사 어트랙트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3️⃣ 여기서 어트랙트는 '매몰비용의 오류'를 주의해야 하는데, 어차피 인기를 회복하기 힘든 만큼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으며, 아니면 높은 그룹의 인지도는 가져온채 멤버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메뉴비용을 지불하는 형태로 이를 대처할 수도 있을 겁니다.

*매몰비용의 오류: 본전 생각에 이미 실패한 (혹은 실패가 예견되는) 일에 시간과 돈을 더 투자하는 것

💡기묘한 관점➕

피프티피프티 사례를 경제학 개념인 매몰비용과 메뉴비용을 가지고 분석한 본문은 상당히 흥미로웠는데요. 실제로 어트랙트는 과감하게 매몰비용을 포기하고, 여기서 얻은 인지도와 명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걸그룹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출구 전략을 짠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정말 현명한 선택일지도 모르는데요. 과연 이들의 이러한 결단이 좋은 결과를 불러올지 앞으로가 더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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