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컨설턴트를 위한 스타트업 직무 가이드 - Givers Alli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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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코칭 일기 (Work & Tech) 753
#투머치토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 머치 토커는 야구선수 박찬호입니다. 아주 간단히 답변할 수 있는 내용을 기승전결 + 쿠키 콘텐츠를 얻어서 이야기하는 스타일입니다.
상대에 따라서 듣는 사람이 지루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투 머치 토커를 좋아합니다. 제가 오디오가 비는 캐릭터기 때문에 공백을 신나게 메꿔 주는 분이 좋습니다. 다만, 아주 가끔 피곤하게 느껴지는 것은 약속된 대화 시간이 있는데 아랑곳 없이 넘치게 이야기하는 경우 안절부절못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말이 적은 것보다 많은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말조심
성경에 말을 조심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많은 말이 실수를 유발하여 나에게 피해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저는 원래 말도 없지만, 더 말을 조심하려고 노력합니다. 4-5년 전만 하더라도 기분이 좋으면 안 해도 되는 말장난을 구사하곤 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재미있다고 기발한 멘트라고 여겨 혼자 낄낄거렸던 기억도 나네요.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내 이야기를 듣는 사람도 정말 재미있었을까?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저 업된 제 기분을 표출하여 시원한 해방감을 느낀 듯합니다. 이제 다시는 기분이 아무리 좋아도 말장난을 쉽게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분에 관계없이 말을 삼가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노력하지만 인격이 모자라 잘 안되네요.
#햄버거
평소 잘 안 먹던 햄버거를 점심에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먹고 난 후 바로는 괜찮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부룩함이 더해졌습니다. 마치 체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체했나?) 안 하던 일을 하면 병이 납니다. 안 하던 운동을 하면 안 쓰던 근육이 고통받는 것과 같습니다. 하던 대로 해야 자연스럽습니다. 달라지겠다고, 급발진을 하면 본인도 힘들고 주변 사람들도 놀라게 됩니다. 평소에 하던 모습이 온전히 나에 가깝습니다. 편식을 하는 이유는 해당 음식이 나와 잘 안 맞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멀리하는 것이지 아기 입맛이라 그렇지 않습니다. 평소 우리가 그렇게 행동하는 데에는 모두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억지로 미라클 모닝 하려고 새벽에 일어나서 하루 컨디션을 망치지 마시고 충분한 수면을 하세요. 무리한 다이어트한다고 포도만 드시지 마시고 좋아하는 고기 많이 먹고 행복하시길 바라요. 생긴 대로 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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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4일 오전 9:10
석민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사람은 있는 그대로, 석민님의 표현대로라면 생긴대로 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하다고 하시면서, #말조심 에서는 말장난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변화하려는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네요. 생긴대로 사는 것과, 노력해서 바뀌어야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주말에는 가급적 시의성이 있는 기사보다는 생각할만한 거리를 찾아서 공유하고 있는데 아래에 개발을 제외한 스타트업 주요 직무에 대해 잘 정리된 글이 있어 공유합니다.
... 더 보기쿠
... 더 보기과
... 더 보기저
... 더 보기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제는 너무도 익숙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표현한 ‘영구적 위기(Permacrisis)’라는 단어가 있다. 2022년 영국 콜린스 사전에 등재된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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