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어떻게 가치를 트레이드오프하냐에 달려있을 겁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최근 수년 간 우리는 무인 매장을 이용하는 것에 익숙해졌는데, 최근에는 미국 아마존고 형태의 자동 결제를 지원하는 완전 무인 매장들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특히 초기 도입 비용이 많이 절감되면서 이제 정말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2️⃣ 실제로 방문해본 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이나, GS25 가산 스마트점의 기술적 구현 수준은 원조 아마존고에 비해서 떨어지는 커녕, 오히려 진보된 부분도 있었는데, 다만 부정적인 측면은 그 원조 아마존고조차 고객의 외면을 받아 사라지는 추세라는 점입니다.

3️⃣ 완전 무인 매장들이 외면 받는 건, 고객이 진정 불편해 하는 요소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 차별점에만 집중하여, 상품 구색이나 가격 측면에서 오히려 뒤떨어졌기 때문으로, 다만 국내 편의점 업계의 경우 자동화 매장이 분명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건비 리스크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기에, 공급자가 비용 절감 대신 어느 정도의 불편함을 소비자가 감수할 수 있도록 다른 가치를 제시하는 트레이드오프의 성공 유무에 달려있을 것 같습니다.

💡기묘한 관점➕

개인적으로 무인 매장을 이용하는 이유는 매우 명확합니다. 매장 출입부터 결제까지 불편한 점이 많지만,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확실한 가치를 줄 수 있어야, 완전 무인 매장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적어도 한동안은 기술적 발전이 사람의 서비스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울 거고요. 따라서 여기서 발생하는 불편함 대신 다른 가치를 줄 수 있어야, 지속적인 고객 수요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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