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내 캐릭터를 살리고 싶어요

멘티 분께 캐릭터 관련 질문을 받게 됩니다.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실까 싶어 공유드립니다.


멘티가 초인에게


멘토님께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은 '신생 캐릭터를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현재 제가 'ㅇㅇ'의 공식 캐릭터 디자인 및 개발을 맡아 마케팅 활동 중에 있는데, 생각보다 주위 분들의 관심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초기엔 많은 캐릭터 작가 분들의 호응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이들의 관심마저 이전에 비해 줄어든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위 분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캐릭터를 인식시키고 인지도를 얻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초인이 멘티에게


캐릭터를 열심히 알려서 함께하게 만들기에 앞서,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관을 만들어서 자연스럽게 함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나의 비유를 들어 지인의 식당이 오픈했을 때 한 번은 가줄 수 있지만 맛이 별로면 이후로는 찾지 않게 되죠. 그런데 한번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면 계속 찾게 되고 어느새 주위에 홍보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사람의 이런 본능은 맛집, 물건뿐 아니라 캐릭터도 같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질문의 관점을 바꿔서 이렇게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왜 주위에서 캐릭터에 관심을 주지 않을까?' 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서 자발적으로 좋아하게 만들 수 있을까?'로요. 캐릭터라는 본질을 더 잘 만들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내가 만든 캐릭터라는 애정의 마음에서 한발 물러나 이렇게 질문을 던져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내가 처음 보더라도 이 캐릭터에게 매력을 갖게 될까?

  • 내 인스타에 담고 싶을까?

  • 이 캐릭터로 굿즈가 나오면 사고 싶을까?

  • 팝업이 생기면 가고 싶을까?


이제 '캐릭터'에 열광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캐릭터는 이제 하나의 유행을 넘어 문화가 되고 있습니다. 캐릭터 관련 일을 하며 쌓은 경험과 인사이트, 그리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담아 캐릭터 분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오겠습니다.


초인 

죽어가는 내 캐릭터를 살리고 싶어요

Brunch Story

죽어가는 내 캐릭터를 살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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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7일 오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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