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와 경제 불황]
경제 불황 기간에도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며, 특히 한국 소비자들은 자기 보상 소비가 미국보다 활발한 경향을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경우 경기 침체와 고물가가 길어지며 저렴하고 저용량 패키징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었다.
한국은 지출을 아끼는 소비 패턴이 감지되었으나, (ex. 무지출 챌린지, 현금 챌린지의 유행) 무조건 절약하기보다는 자기주도적 소비 경향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평소에는 불필요한 지출을 피하고, 갖고 싶은 것에는 소비하는 것.
[불황에 따라 식품 소비 트렌드도 달라지다]
더 저렴하고, 더 적게, 더 오래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찾는 경향이 보이고 있다.
미국의 경우 전년 대비 10.5% 증가한 식품가로 인해 육류를 식물성 대체육과 유제품으로 대체하고, 냉동 제품을 구매하려는 수유가 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최근 과일값이 폭등하면서 백화점에서도 흠이 난 과일을 파는 등 못난이 채소, 과일 수요가 증가하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전 4일간 전국 10개 점포에서 못난이 과일 및 채소를 판매한 결과 청과 매출이 전년 대비 25%가량 상승)
완제품이나 반조리 형태의 간편식의 구매 사례도 늘고 있다. (롯데마트의 PB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 이마트 PB 매출은 약 15% 증가)
[기념일에 고가 상품을 지출하는 '스몰 럭셔리' 수요는 증가]
지난 한 달 내 과시성 구매를 한 소비자 중
미국 소비자의 구매 유도 요인 순위는 1) 스트레스 해소 및 위안 2) 취미 여가 3) 실용성
한국 소비자의 구매 유도 요인 순위는 1) 실용성 2) 스트레스 해소 및 위안 3) 취미 및 여가
이에 딜로이트는 소비자 구매 행동에 따른 대응 전략을 제시하다
가치 중심 소비를 하는 소비자에게는 개인 맞춤형 제품, 체험 후 구매 옵션 제공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원초적 소비자에게는 제품이나 서비스 전달 과정 간소화, 직접적인 보상 제공
한정된 자원으로 욕망을 채우려는 소비자에게는 한정 수량 판매로 희소가치 확보
✅ 기사를 읽고 생각해 볼 질문
Q. 불황에도 소비자가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릴 때부터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젊은 세대가 소비의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 가치소비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 나이와 성별, 국적을 초월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SNS를 바탕으로 활발하고 소통하는 일이 자연스러운 세대에게는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우리'가 함께 공유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으니 말이다.
또한, 개인의 고유한 개성이 돋보이는 개인 인플루언서의 부상도 가치소비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이들에게는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자신만의 가치관이 있고 개인의 신념을 공개적인 곳에서 표현하는 걸 주저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무엇이, 왜 가치 있는지 정확히 말하는 사람이 늘어남으로써 불황에도 가치소비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https://biz.chosun.com/distribution/channel/2024/03/27/TMJY3RBOEJFJPGX5AAHCQI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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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3일 오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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