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만 모르는 프로덕트 관리 이야기 [✏️ 스타트업 아이디어 프레임워크] (👀간단 요약) 당신 제품의 성공 가능성 (혹은 고객들의 수요)을 확인하는 일은 사실 그 어느 것보다도 더 중요하다. 제품의 기능이나 팀, 디자인, 가격 정책 보다 더 말이다.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살 의향이 없는 제품을 만들게 되고야 말 것이다. 📌종이에 문제(problem)를 적어라. 구체적인 해결 방법은 시기상조 ✓ 당신이나 다른 사람들이 평소에 겪는 문제점들을 명확하게 묘사하고 기술할 줄 알아야 한다 ✓ 해결 방법이나 대안은 나중에 생각하고 지금은 ‘문제’와 문제의 본질에만 집중하라 ✓ 간단하게 문제를 적어라. 한 문장으로 명확하게 문제를 묘사할 수 있어야 한다 📌1번에서 적은 문제가 ‘TIER 1’ 문제인지 아닌지 결정하라 ✓ 당신이 정말로 확인해야 할 것은 이 문제가 과연 ‘Tier 1’ 문제인지다 ✓ 당신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당신의 예상 고객층이 겪는 상위 3가지 문제들 중 하나인지 아닌지도! ✓ 첫 번째로 구매 의사가 있는 고객이 누군지 알아야 할 것이다. 타겟 고객층을 간단하게 프로필 해보자 ✓ 간단한 프로필을 작성한 후에는 프로필과 일치하거나 흡사한 후보 리스트를 만들어라 ✓ 모든 사람들과 미팅을 갖고 통화를 한 후에 수집한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아라 ✓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문제가 과연 큰 문제인지, 아니면 조금 불편할 뿐이고 없으면 괜찮은 문제인지 대략 알 수 있을 것 절대로 “그냥 있으면 조금 불편할 일이고 없으면 괜찮은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시작하지 마라! 📌문제에 대응하는 기존 솔루션들의 존재 여부를 올바르게 확인하라 ✓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제품을 사용하십니까?”라고 묻지 마라 ✓ “어떻게 대응하시나요?”라고 묻는 것이 좋다. 그리고 듣기만 해라 ✓ 이미 다른 회사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좋다 ✓ 같은 문제를 놓고 고민하는 회사가 없다면 조심. 시장이 존재하지 않거나 고민하는 문제가 세부적이여서 규모가 작다는 뜻 📌기존 제품의 허점(고통)을 발견하라 ✓ 기존 제품의 문제점들을 찾아내는 것이다 ✓ 잠재 고객이 한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면 어떤 부분이 비효율적이고 맘에 들지 않는지 알아내야 한다 ✓ 경쟁사와 같은 기능이나 성능은 당신의 제품에서 80% 정도만 차지해야 할 것이다 ✓ 20%의 차별화는 잠재 고객들이 경쟁 제품과 비교했을 때 유니크한 benefit을 구별해낼 수 있을 만큼 분명해야 한다 ✓ 만일 당신의 잠재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 무엇을 사용하며 어떻게 쓰는지 알아봐야 한다 📌 가격(pricing)을 논리적으로 정하라 ✓ 일전에 만나서 얘기하거나 통화를 했었던 20명의 사람들 중 최소 10명에게 다시 접촉해보라 ✓ 이번엔 가격 정책에 대해서 얘기를 꺼내라. 너무 세부적으로 ‘유저당 월 5달러’가 아닌 일반적인 접근을 진행하라 ✓ 이를테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방식을 사용하기 위해 돈을 낼 의사가 있는지 말이다 ✓ 당신의 솔루션을 설명할 때는 특별히 위에서 설명한 20%에 대해 집중적으로 얘기하라 📌 다시 한 번 정리 ✓ 명확하고 간단하게 정립된 문제 ✓ 최소 20명의 사람이 같은 문제로 크게 고민을 하고 있다 ✓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에는 어떤 방식을 사용하는지 조사한다 ✓ 기존 방식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아냈다 (80%의 기존 방식, 그리고 20% 차별화 및 월등함) ✓ 그리고 이 20%의 차별성과 월등함이 기존 방법이나 프로세스보다 왜 좋은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 위의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서 앞으로의 로드맵을 그려라. 기분 좋은 말을 하나 하자면 여태 당신은 단 1달러도 쓰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중요한 이유가 뭔가요?) 벌써 5년 전 작성된 내용이지만, 여전히 유효한 글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꺼내 보면서도 고개를 여러번 끄덕였으니 말이죠. 주변에서 난 창업을 할거야, 이런 아이템으로 이렇게 이렇게! 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요. 체계적인 과정이 포함된 경우도 있고 아직은 그냥 아이디어(원석) 수준인 경우도 있는데요. 재밌는(?) 건, 대부분이 본인의 '직감'으로 성공 여부를 미리 판단한다는 점이었어요. 이런 문제가 있지 않을까? 어떤 경험에서 나온거야? 다른 사람들도 많이 겪는 불편함인가? 등의 질문을 던지면 해보지 않았으니 아직은 모르지, 근데 잘 될 것 같아! 라는 대답이... 노코드로 사업 검증하기 (대표적으로 블라인드 채용 서비스가 있죠), 프리토타이핑 (사운들리의 지하철 내 테스트 이야기 등) 등의 방법이 계속 언급되는 것도 한 번에 다가가려는 접근 방법이 아니라 빠르게 아이디어를 구체화해서 테스트하고 검증을 하기 위한 방법인데요. 이런 접근법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않는 경우가 은근히 많은 것 같아요. (물론 이건 제 주변의 이야기일 수도!) 본문을 처음 읽었을 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마지막 문장에 포함된 글이었어요. 당신은 아직 1달러도 쓰지 않았다! 라는 말요. 꼭 이 프레임워크가 아니어도 좋으니 사업을 하던, 아니면 신규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과정이던 우리가 하려는 '무언가'에 대해 단지 빠르게 검증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그 빠름이 제대로 된 검증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고민과 생각, 내용 정리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