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플]네이버가 6000억 썼다, 문장마다 댓글 '신개념 웹소설'
Naver
네이버가 인수한 왓패드의 알렌 라우 대표의 인터뷰 영미권 웹소설 플랫폼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어떤 식으로 운영되어 왔는지를 알게 되었다. 문장마다 독자가 댓글을 달 수 있다는 점에서 참신하다. 콘텐츠를 단어, 문장 단위로 분해해 비교하고 분석하는 ‘스토리DNA’ 기술이 고객 반응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는 느낌. 흔히 웹소설 같은 콘텐츠는 데이터보다는 작품을 많이 읽고 좋은 콘텐츠인지 아닌지 아는 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사람이 이를 판단하기에는 개인의 취향이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물론 감이란 중요한 것이지만 대중의 취향에 맞춰 콘텐츠를 제공해야 하다보니 데이터가 필수적이고 가장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웹툰, 웹소설 플랫폼을 유통업체가 아닌 IT업체로 봐야한다는 생각. 왓패드의 스토리DNA 기술은 좋은 콘텐츠를 발견하고 고객에 맞춰 서비스 하는데 아주 중요하다. 단순히 인기가 많은 콘텐츠가 아닌 새롭고 독창적인 것도 발견할 수 있다고 하니 웹소설 업계에서 가장 필요한 기술이 아닐까? 정성적인 분석과 전량적인 분석이 잘 섞여 있다는 느낌. 사실 네이버는 웹소설에 있어서는 카카오에게 밀리고 있는데 왓패드가 이를 잘 보완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 판타지에서 1위를 하는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도 인수한다고 하니 그 시너지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웹소설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2021년 5월 14일 오전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