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세대를 위한 UX 디자인 팁 📱 인구 고령화 트렌드를 따라, 많은 스타트업이 중장년층을 타겟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프리미엄 방문 요양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국시니어연구소’, 4050 여성 패션앱 ‘퀸잇’ 등이 있는데요. 나이가 들수록 노인이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신체적, 정신적, 인지적 변화를 고려한 모바일 앱 개발이 필요합니다. 이 변화가 무엇이고, 어떤 UX 팁이 있는지를 다루는 아티클을 요약해봤습니다. 📌 변화 1: 시력적 변화 - 저시력 상태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급격히 증가해 만 50세 이상의 사람 중 절반은 시력이 어느 정도 저하되는 증상을 겪는다. - 황반 변색, 당뇨병성 망막증, 백내장, 색소성 망막염 등의 시력 관련 질병이 있습니다. ✅ 팁: 폰트 디자인 - 글자 폰트는 16pt 이상으로 디자인한다. - 사용자가 텍스트를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 글꼴은 하나 혹은 두 개로 통일한다. - 오디오나 비디오 콘텐츠가 있는 서비스일 경우, 자막을 제공한다. ✅ 팁: 컬러 디자인 - 텍스트 및 이미지(화상)의 시각적 표시는 적어도 4.5:1의 콘트라스트 비율이어야 한다. 단, 문자 사이즈가 큰 텍스트는 적어도 3:1의 콘트라스트 비율을 적용한다. - 중요한 아이콘의 색상은 가능한 푸른색 계열은 피한다. - 색맹이 있는 노인까지 고려한다면 레드와 그린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 이미지나 그래픽에 텍스트를 겹치지 않는다. - 대조를 줘서 색상을 구분시키는 것이 좋다(예, 회색과 파란색 혹은 검은색과 흰색). 📌 변화 2: 인지적 변화 - 어떤 사람은 80살이 넘어도 기억력이 좋은 반면, 어떤 사람은 50살에 건망증 증세가 심해지기도 한다. - 인지적 변화를 살펴볼 때는 기억, 주의력, 의사결정을 함께 살펴야 한다. - 기억: 나이가 들수록 단기 기억과 삽화적 기억(개인적으로 경험한 사건에 관한 것으로 어떤 사건이 언제 어디서 일어났으며, 서로는 어떤 관계인지 등에 대한 기억)이 특히 약해진다. - 주의력: 나이가 들수록 주의력이 떨어지면서 멀티 태스크 능력이 떨어진다. - 의사결정: 노인 세대는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결정할 때가 많다. 또한 그들은 권위 있는 전문가의 의견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 팁: 기억 관련 - 한 화면 안에 여러 기능을 넣지 않기. - 진행 완료에 대한 명확한 피드백 제공한다. - 습관적인 행동의 신호로 미리 알림을 표시하는 것이 좋다. ✅ 팁: 주의력 관련 - 호흡이 긴 텍스트 사용에 두려워하지 말라. - 상호 작용이 필요한 디자인할 때 긴 시간 간격을 허용하는 게 좋다. - 사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영역이 화면 중앙이라는 것을 고려해 중요한 항목을 화면 중앙에 배치한다. ✅ 팁: 의사결정 관련 - 새로운 디자인에 집중하기보다는 이미 익숙한 디자인과 레이아웃, 색상에 집중한다. - 신뢰를 바탕으로 제공하는 앱이라면 권위 있는 전문가의 의견을 노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 변화 3: 운동 제어 능력 - 나이가 들수록 운동 제어 능력이 떨어짐에 따라 이런 신체적 변화는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데도 영향을 끼친다. - 특별한 질병을 앓지 않더라도 ‘노인성 진전’을 겪으며 손떨림 현상을 겪기도 한다. ✅ 팁: 운동 제어 능력 관련 - 터치 인터페이스의 버튼은 대각선의 길이가 최소 9.6m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아이패드의 경우 44×44 픽셀). - 노인을 위한 게임을 만든다면 모션 스킬을 향상하기 위해 단순하고 반복적으로 손가락 태핑 운동을 유도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 노인들은 핑거 태핑이 익숙하더라도 과도한 핑거 태핑은 사용하기 힘들어한다(예, 모바일로 텍스트 보내기) — 📌내 생각: - “4-50 세련된 패션앱” 퀸잇은 최근 소프트뱅크벤쳐스에서 55억원 투자를 받았다. 앞으로도 시니어 시장에 다양한 스타트업 플레이어들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 하지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이 중장년층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대학생 창업가, 청년 창업가들은 중년/노년의 삶을 살아보지 못했다. - 이들이 어떤 소비를 하고, 어떤 기준으로 움직이는지 알기 매우 어렵다. 청년 창업가들이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시니어 시장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