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대화의 혈관을 막는 수직적 보고 체계, 수평적 관찰하는 리더십으로 변신!
I'm MK: 기술로 바라보는 미래
대화의 혈관을 막는 수직적 보고 체계. 당신의 조직은 건강한가요? 수혈을 계속하는 데... 이상하게 피가 돌지 않아요... 💉🏥 🤬 VUCA나 복잡계라는 말이 익숙하실 거에요. 한마디로 세상이 겁나게 복잡해서 쉽게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은 (예전과는 다르게) 한 두 명 리더의 선견지명으로 지속적인 사업의 우위를 점하기 어렵고, 그 결과 톱다운의 일방적인 업무방식은 점점 그 효력을 다하여, 집단지성, 수평적 조직문화, 그리고 소통의 가치가 계속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통을 막은 요인 중 하나가 의외로... 리더들입니다. 업무의 단위는 작아지고, 관련자는 많아지는 데... '완장찬 리더들이 꼭 뭔가를 결정하고 싶어 하는 욕심' 때문에... 소통의 길목을 가로막는 일 들이 꽤 흔하거든요. 굉장한 실무 인재가.. 크고 작은 팀을 담당하게 되면서... 본인의 실무 능력을 우월한 자리에서 자랑해보고 싶은 그 마음...이 문제예요. 스스로를 설계나 계획 수립 담당자로 셀프 선언하고 모두 내 맘대로 움직여~ 라고 하는 마음... (일을 잘 못 배운...) 그래서, 제안 드려봅니다. 관찰하는 리더가 되어 보면 어떨까요? 1️⃣ 첫째, 오픈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여러 협업툴을 사용해 보세요. JIRA나 Slack이라는 툴을 사용해서 여러 사람이 대화에 함께 참여하면, 리더를 포함해서 관심이 있어야 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어디서나 필요한 대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2️⃣ 둘째는 위임하세요. 실제 일하는 담당자에게 즉시 위임하고, 어떤 관리자도 중간에서 보고라인을 차지하지 마세요. 3️⃣ 마지막은 관찰하세요. 사사건건 보고 받으려 하지 마세요. 1에서 말한 오픈된 커뮤니케이션 툴을 통해서 본인이 시간 될 때 찬찬히 따라가세요. 중요한 맥만 적시에 짚어 주어도 직책에 어울리는 중요한 역할을 충분히 하는 것이에요. 사실 리더라는 단어는 너무 포괄적이긴 하거든요. 5명 이하 팀장도 있고, 수십, 수백 명을 리드하는 임원도 있고요. 당연히 모든 경우에 오픈 커뮤니케이션, 위임, 관찰의 리더십이 적용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본인의 조직이 창의적인 업무, 작은 소통의 빈도가 많은, 그리고 시간의 대부분을 무언가를 만드는 곳에 사용하고 있다면 한 번쯤은 생각해 보시길 바래요.
2021년 7월 7일 오전 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