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준의 도시 이야기] NFT 아트가 진짜 돈 되려면 전용 미술관 있어야 가치라는 것은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동의만 하면 만들어지는 것이다. NFT 아트를 옹호하는 사람은 전통적 그림처럼 오리지널이 확인된 NFT아트는 유한성에서 차이가 없기 때문에 NFT 아트 시장도 전통적인 그림 시장처럼 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한 가지 단서가 붙어야 한다고 본다. NFT가 기존 예술 작품처럼 돈이 되려면 되팔 수 있어야 한다. 가치는 내가 살 때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되팔 때 증명된다. 유명 화가 그림이 투자 자산이 되는 것은 가격의 안정성을 보장해주는 갤러리 때문이다. 그리고 갤러리에서 거래되는 그림이 가격의 안정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미술관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화가의 작품이 미술관 컬렉션에 들어갔느냐 아니냐가 그 화가 작품의 가치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미술관 컬렉션에 들어가는 게 중요한 이유는 되파는 시장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가치가 보장되는 것이다. 따라서 NFT 아트가 투자 자산이 되려면 현실 세계의 미술관 같은 ‘NFT 아트 미술관’이 필요하다. 그것도 여러 개가.

[유현준의 도시 이야기] NFT 아트가 진짜 돈 되려면 전용 미술관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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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의 도시 이야기] NFT 아트가 진짜 돈 되려면 전용 미술관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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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3일 오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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