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톱이 치매에 좋다던데...] 개인적으로 게임을 참 좋아한다. 이젠 ‘민속놀이’ 가 된 <스타크래프트>부터 2016년 속초를 포켓몬 성지로 만든 <포켓몬 GO>까지, 살면서 즐긴 게임만 수십 가지는 될 것 같다. 컴퓨터 게임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게임, 즉 ‘놀이’는 재밌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목적인데, 이제는 이것을 ‘처방’ 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FDA에서 ADHD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비디오 게임 처방을 허가했는데, 게임이라는 프로덕트가 단순한 재미와 오락이 아닌 이제 의학의 영역으로 확장한 것으로 볼 수 있을까? 닌텐도가 수 년 전 Wii를 출시했을 때, 게임을 혼자만의 방구석 놀이에서 가족과의 시간을 위한 미디어로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고, 2019년 12월 Forbes 기사를 보면 이제 온라인 게임은 E-sports라는 시장규모 10억 불의 콘텐츠가 되었다. 그러나 Wii와 E-sports 모두 게임의 본질인 '재미와 오락'은 변하지 않았다. 프로덕트 적으로 접근했을 때, 이젠 재미와 오락만을 위한 제품이 아니라 의학적 용도를 위한 기획 및 개발도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 이와 같은 처방용 게임이 더 많이 나온다면, 기존 게임의 의학적 효과가 증명된다면? 게임 표지에 FDA 인증 마크가 찍혀있거나, “치매 예방을 위해 식후 30분 고스톱 5판" 과 같은 처방전을 받을 날이 오지 않을까?

Children with ADHD can now be prescribed a video game, FDA says

CNN

Children with ADHD can now be prescribed a video game, FDA 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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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7일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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