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결국 어느 순간에 누구를 만나느냐다”

1. 그때 영훈이를 만나지 못했다면, 내 통장에 60억 원이 찍힐 일은 평생 없었을 것이다. 2. 2015년, 스물다섯이었던 나는 사업을 해보겠다며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중이었다. 심지어 개발자 한 명 채용하려고 호텔에서 열리는 1박 2일짜리 교회 행사까지 올 정도로. 3. 하지만, 누군가를 고용하기에 스물다섯은 너무 어린 나이다. 우연히 같은 호텔 방을 배정받은 영훈이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수학과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친구로, 블록체인 기술에 푹 빠져 있었다. 4. 영훈이의 반짝거리다 못해 살짝 돌아버린 눈은 나에게 이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말하는 듯했다. 이 기술은 당장 개발자 채용하는 일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무언가라고. 나는 홀린 듯이 사업을 접었다. 5. 블록체인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코인 투자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사업으로 모은 돈 2,000만 원을 이더리움에 투자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더리움 가격은 순식간에 40만 원을 찍었다. 6. 그리고 2017년, 코인이 우후죽순 발행되는 걸 지켜보며 그중 일부 종목에 2,000만 원을 투자했다. 지금까지의 상승을 비웃듯 통장 잔고는 60억 원까지 치솟았다. 개발자를 만나러 갔다가 경제적 자유를 얻은 셈이다. 7. 이 돈을 어디에 써야 하나 고민하다가, 사람에 쓰기로 했다. 정확히는 사람을 연결하는 일에. 내가 영훈이를 만나서 인생이 바뀐 것처럼, 결국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순간에 누구를 만나느냐다. 8. 그래서 인생을 바꿀 만한 사람을 만나게 할 좋은 커뮤니티, ‘논스(nonce)’를 만들었다. 자신만의 비전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일하고 함께 사는 공유 주거 + 공유 오피스다. 9. 논스에서 만난 사람들은 늘 함께 놀고 일 하면서 지내기 때문에 공동 창업을 할 만큼 신뢰가 쌓인다. 그렇게 만들어진 기업이 이제 85개가 넘는다. DSRV, 해치랩스, 논스 클래식 등등. 10. 논스에서 만난 사람이 당신을 어디로 이끌지는 모르지만, 하나는 안다. 논스에 입주 신청서를 낸다면 당신은 나를 만나게 되리라는 걸. 기대해도 좋다.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을 연결한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은 변치 않을 테니까. 논스 CEO 강영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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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6일 오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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