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kUp의 프로덕트 포지셔닝은 유효한가?>

AskUp은 저도 사용을 해 봤기에 참으로 반짝거리는 좋은 서비스라는건 인정하지만 그건 지금까지이고, 이런 AI 서비스의 확장성이 어디까지 갈런지는 염려스러운 지점이 몇가지 보이네요. === 1. 지금의 배포채널이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 지는데, 진입 기술력이 크게 딸리지 않는 카카오가 플랫폼사업자로서 같은 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하는 경우, 플랫폼 경쟁도 함께 해야하는데 이건 규모의 경제싸움이라 쉽지 않다. 2. 업스테이즈의 OCR기술이 뛰어날 수 있지만, OpenAI의 GPT-4 멀티모달에 비슷한 종류의 OCR기능이 쉽게 도입되리라 예상한다. OpenAI에서 디폴트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굳이 업스테이지 서비스로 우회할 이유는 없다. 지금 찾아보니 굳이 OpenAI의 멀티모달을 사용하지 않아도, 애저의 Cognitive Services에는 OCR서비스가 탑재되어 있다. (맞아, 이게 지난번 파워플랫폼에서 영수증이나 수기로 된 문서를 읽어서 변환하는 기능을 보여줬었다.) 3.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내에 다양한 문서를 읽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AskUp Doc은 MSFT 365 Copilot을 당해내기 쉽지 않을것이다. 아래아한글문서를 제외하곤 사내 문서는 거의 마이크로소프트나 최근의 구글 워크스페이스 파일인데 지난주 경험해 본 코파일럿은 정말 강력하다. 그리고 애저 OpenAI 서비스도 매우 매력적이다. 구글도 비슷한 서비스를 곧 선보인다던데, 그 와중에 AskUp Biz가 어떤 니치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지 쫌... 4. AskUp 챗봇 서비스 역시 Azure나 구글이 시작하고 있는데, 어떤 중요한 차별점이 있을지 모르겠다. 5. 슬랙용 플러그인도 마찬가지다. 일단 팀즈는 코파일럿과 찰떡궁합으로 동작할것이고, 슬랙이라... 슬랙 역시 지금 OpenAI와의 연계를 이미 발표하고 제품 출시를 코앞에 둔 상황- 이 부분은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다. 자체 기업용 클라우드도 가지고 있고, CRM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늘 경쟁관계임에도 왜 오픈AI를 선택했을까이다.- (https://slack.com/customer-stories/openai-connects-with-customers-and-expands-chatgpt-with-slack)에서 AskUp Biz가 어떤 장점이 있을지 모르겠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이내믹스 365 CRM이 팀즈와 코파일럿으로 무장이 되는 판에, 슬랙의 미래 최고 장점역시 오픈AI서비스를 세일즈포스 CRM과의 연계를 통해 경쟁판을 만드는데, 이런 단순한 메시지 커뮤니케이션 목적으로 한 슬랙용 플러그인은 어떤 포지셔닝을 할런지 궁금하다. 위의 내용을 정리하다보니, 영 네거티브한 말 뿐인데, 꼭 그건 아니고 플랫폼과 프로덕트가 있지 않으면 이런 서비스만으로 게임체인저가 되기는 어렵다는 말을 하고 싶은것 뿐입니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빅테크 기업들의 대부분이 이미 OpenAI 서비스 탑재를 결정하고 모든 사용자 컨퍼런스에서 데모를 준비중인 상황에서 이 정도의 서비스가 과연 비즈니스에 얼마나 도움이 될런지 솔직히 의문이 생깁니다.

인기 끝내주는 눈 달린 챗GPT 'AskUp'... 기업용 'AskUp Biz'로 진화, 글로벌 무대 데뷰!

인공지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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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0일 오후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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