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 토스가 전자지급결제사업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고 합니다. 제일 주목받는 서비스는 '빠른 정산'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소규모 사업자들이 온라인에서 물건을 팔면, 돈을 정산받기까지 4일에서 14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정산받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사기 등 문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정산기일이 길면 사업자는 현금흐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업자도 직원 월급이나 재료 구매에 돈을 써야 하는데, 정산기일이 길면 물건을 팔고도 쓸 현금이 없게 되는거죠. 이 기사를 공유한 이유는 네이버와 토스의 '빠른 정산' 접근 방법을 비교한 점이 인상적이어서입니다. 네이버도 지난 7월에 네이버 파이낸셜을 출범하고 첫 서비스로 소개한 게 빠른 정산이라고 합니다. 네이버와 토스는 빠른 정산을 조금 다르게 구현했는데, 기사를 인용하자면 '네이버는 기술로, 토스는 돈으로 시간을 샀다'고 합니다. 네이버는 부정방지사용시스템(FDS)을 사용하여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토스는 가맹점들에 보증보험을 제공해줘서 리스크를 헤지하여 정산기일을 앞당겼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흥미로운 점은, 동일한 사용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는 점을 보여줘서입니다. 소비자는 문제가 해결되는 게 가장 중요하지, 뒤에서 AI가 작동하는지 사람이 수동적으로 일을 하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죠. 미국과 한국에서 모두 핀테크 경쟁이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토스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 누가 최후에 승리할지 궁금해지네요. 코멘트에 대한 의견과 피드백은 제 트위터를 통해 부탁드립니다. @yunhongin

PG사업 뛰어든 토스, 돈으로 시간과 고객을 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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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3일 오후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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