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 일 잘하는 동료가 가진 것
Brunch Story
'노션을 잘 사용하는 것'과 '일을 잘 하는 것'은 다릅니다.
1. (최근에 이직하면서) 생산성 도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2. (전 직장에서는) 노션을 잘 사용하는 팀원들이 많았고, '이렇게까지 노션을 사용할 수 있어' 라고 생각할 만큼 조직 내에서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3. (현 직장에서는) 전직장과 비교해서 노션을 포함해서 툴을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툴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잘 정의하고 푸는 것, 여기에 시간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4. (사실) 노션은 아카이브 용도에 최적화된 툴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노션 사용자들이 이쁘게 템플릿은 잘 만들어 놓고 다시 보거나, 잘 활용하는 경험은 드뭅니다.
5. (어떻게 생각해보면) 노션을 사용한다는 것은 일을 하려고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일을 한다는 것보다는 말이죠. 여기서 뿌듯함을 느낀다면 우리는 '가짜일'의 유혹에 빠지고 있는 겁니다.
6. (저를 포함해서) 많은 직장인분들이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보다 툴을 만지는 시간이 많다는 것은 큰 문제로 보입니다. 마치 시험 전에 책상을 치우다 끝나는 학생처럼 말이죠.
7.(사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어떤 문제에 대한 생각이나 사실들을 덜어냄으로써 그곳의 본질이 남을 때까지 압축해나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8. (정리하면) 우리 모두 가짜 일을 경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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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2일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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