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SG열풍. 기업이 장기적으로 생각해볼 점] 며칠 전 대림미술관에서 진행중인 ‘TONG’s vintage;기묘한 통의 만물상’ 전시를 보고 왔다. 다 쓰고 버려진, 혹은 쓰이지조차 못하고 버려진 것들이 작가들의 손을 거쳐서 멋진 업사이클링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버려진 천들을 패치워크로 이어붙인 후 실크스크린 그래픽을 더해, 작품명처럼 fabulous fabric으로 되살아난 피스모아의 패브릭 포스터. 이옥선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이케아의 재고 커튼으로 새로운 옷이 탄생했고, 나이키 신발 상자들은 의자, 가구로 또 다른 역할을 부여받았다. 자투리 플라스틱들은 의자, 모빌, 조명 등으로 더 다양한 쓰임새로 활용되었다. 전시를 다 보고서 굿즈샵 쇼핑으로 마무리를 하려던 찰나, 업사이클 제품들 대부분의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지 않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작가의 작품이자 대량생산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결국 소비자가 선택하지 않아 제품으로서의 가치가 없다면 이 또한 낭비가 아닌지, 환경친화만 앞세우지 않고 제품으로서의 다른 매력을 좀 더 어필할수 있으면 좋을텐데. 업사이클의 대표 브랜드인 프라이탁은, 특유의 탄탄한 브랜딩으로 성공적으로 환경과 가격 두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파타고니아도 우리 옷을 사지 말라는 메시지와는 반대로 더 많은 소비자가 옷을 구매한다. 하지만 그 외에 많은 브랜드가 어설픈 그린워시 전략으로 더 낭비를 조장하고 있다는 불편한 사실. ▶️ 업사이클/ 친환경 제품 기획시 고려할 점 1. 디자인으로 상품 가치를 높인다. 안예쁘면 안산다. 가격은 다음 문제. 비싸도 예쁘면 산다. 2. 스토리 기반의 브랜딩으로서, 제품을 사야할 이유를 만들어준다. 이 가방을 소유함으로써 의식있는 소비자가 된다는 인식을 만들어 줄 것! 3. 진정성은 기본이다. 보여주기식의 제품이나 활동은 금방 들통난다. 진정성을 가지고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지속 찾다보면 분명 답이 나올 것이다.

명품을 왜 태워? 프라다·루이비통도 뛰어든 '재고 보물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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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6일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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