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이 쿠팡 없이 살아남으려면

아무래도 올리브영이 등장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쿠팡과 CJ제일제당의 제품 공급가를 두고 일어난 갈등, 이른바 '햇반 전쟁'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져 벌써 3개월 이상 이어지고 있는데, CJ제일제당은 네이버 '도착보장' 전문관에 입점하거나 컬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여러 대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시간일 갈수록 더 유리해지는 건 결국 쿠팡일 수밖게 없습니다. 2️⃣ 왜냐하면 햇반은 분명 대체재가 존재하지만, 쿠팡의 로켓배송을 대체할 수 있는 곳은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으로, 요새 들어 빠른 배송을 서비스해주는 곳은 늘어났지만, 쿠팡 만큼 다양한 상품을 묶음 배송으로 편리하게 배송해주는 곳은 사실상 전무하기에, 고객들은 햇반의 경쟁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크고, 결정적으로 일반 판매자들을 통해 여전히 CJ제일제당의 주요 제품들은 버젓이 판매되고 있기에 쿠팡 입장에서 크게 아쉬울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3️⃣ 이러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의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 CJ제일제당에겐 자체 채널을 통한 D2C 판매 비중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CJ더마켓과 같은 플랫폼을 키우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 이미 뷰티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상당한 입지를 확보한 올리브영을 활용한다며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묘한 관점➕ CJ제일제당은 최근 쿠팡과의 갈등 때문에 상당히 여러 적극적인 행보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여기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시나 D2C 강화 노력이 빠져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로는 역시 올리브영이라는 아주 좋은 플랫폼을 그룹에서 가지고 있으니,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었는데요. 더욱이 올리브영 입장에서도, 무신사나 컬리가 적극적으로 뷰티 영역을 공략하고 있으니, 상품 외연의 확장을 통해 이에 대처할 수 있다면 나쁠 건 없어 보입니다. 물론 대기업 특유의 사일로 덕분에 쉽게 성사되긴 어려울 겁니다. 밖에서 볼때나 올리브영이나 제일제당이나 같은 회사지, 솔직히 내부에선 아예 다른 회사라고 봐도 무방할테니까요. 다만 그럼에도 가능성이 남아 있는 건 올리브영이 가진 특수성 때문인데요. 그룹 승계 구조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다 보니, 올리브영에서 무언가를 할 때는 보다 쉽게 강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그래서 아예 가능성이 없는 구상은 아닌듯 하고요. 무언가 재미있는 것이 나오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 https://bit.ly/3iSbx4e 📕『기묘한 이커머스 이야기』 책 보러가기 https://bit.ly/3hEicx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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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5일 오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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