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브랜드가 백화점 지하에 '비밀의 방'을 만든 이유는

매장에 나오는 고객들께 차별화된 무언가를 제공해야 오프라인은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올해 초 롯데백화점 본점 에스티로더 매장에는 '비밀의 방'이 열렸는데, 이 공간은 VIP 고객을 위한 스킨케어 및 스파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이처럼 최근 스킨케어 브랜드들은 별도의 룸을 마련하여 마사지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고, 색조 브랜드들은 각종 대면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시작하였습니다. 2️⃣ 이렇게 까지 막대한 투자를 들여 고객 서비스에 뷰티 브랜드들이 나선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부쩍 성장한 이커머스 뷰티 업계에 대응하기 위해서로 보이며, 실제로 2017년 58%에 달했던 백화점 명품 화장품 점유율은 2021년 기준으로 50.5%까지 축소되었고, 특히 최근에는 쿠팡, 컬리,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이 명품 화장품 브랜드 시장을 집중 공략하면서, 더욱 위기감이 커진 것 같습니다. 3️⃣ 오프라인 뷰티 업계의 이러한 전략에는 화장품 분야는 '체험 후 구매한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걸로 보이는데,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쉽게 배송 받는 편의성에 대응하기 위해 이러한 차별화 서비스는 앞으로도 강화될 전망이라 합니다. 💡기묘한 관점➕ 뷰티 업계는 온라인 쇼핑이 탐낼만한 시장이긴 합니다. 상품이 규격화되어 있어서 반품률이 낮고, 용량 대비 단가는 비싸기에 비용 관리에도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중 중저가 화장품의 경우,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올리브영이 이미 대세감을 형성하고 있지만요. 명품 화장품 브랜드는 비교적 온라인 확장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오프라인 업계는 승승장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명품 브랜드들조차 온라인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요.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많은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킨 카카오. 그리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하여 새롭게 백화점 뷰티 브랜드들을 공략하고 있는 컬리까지, 최근 이들의 온라인 전환 속도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백화점 뷰티 브랜드들의 이와 같은 오프라인 경험 차별화 노력은 상당히 맞는 방향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아직은 이를 누릴 수 있는 고객이 너무 한정적이라 이를 어떻게 확대해나갈지가 다음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 https://bit.ly/3iSbx4e 📕『기묘한 이커머스 이야기』 책 보러가기 https://bit.ly/3hEicxg

따로 모실게요, 은밀하게...백화점 지하에 생긴 '비밀의 방'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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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2일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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