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IP는 장르물의 발전과 맞물려 대거 탄생했다. 속편은 원작이 아무리 재미있다고 하더라도 더 제공할 이야깃거리가 마땅히 없으면 제작되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장르물은 로맨스·코미디 등에 비해 속편 제작이 쉬운 편이다. 개성 강한 캐릭터, 속도감 있는 전개, 다양한 복선 등을 기본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확장하기 좋다. 2016년 이후 한국에 OTT가 활성화되면서 장르물이 다수 제작됐고 이는 슈퍼 IP의 탄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속편의 경제적 효과도 뛰어나다. 원작을 좋아했던 고정 팬들이 속편에도 관심을 갖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속편이 나오면 원작을 다시 찾아 보는 사람들도 많아 원작의 주문형 비디오(VOD) 매출도 덩달아 늘어나게 된다. 원작이 큰 인기를 얻으면 속편 제작을 계기로 일정 부분 보상을 받게 되기도 한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시즌1이 잘돼 시즌2가 나오면 그 인기를 더 크게 계산해 보상해 준다”고 말했다.
이같이 성공한 슈퍼 IP들엔 공통점이 있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캐릭터의 힘이 강력하다. 대중의 기억에서 쉽게 잊히지 않을 강렬한 캐릭터를 구축해 다양한 이야기로 확대·재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영화 ‘리썰 웨폰’ 시리즈 등을 연출하고 ‘엑스맨’ 시리즈를 기획했던 리처드 도너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속편을 만드는 것은 단지 더 크고 더 멀리 나아가려는 것만이 아니다. 속편은 캐릭터가 끌고 나가는 것이다. 매력적인 인물들 간의 관계로 이끌어 가며 더욱 충성심 강한 관객을 만들어 낸다.”
이 벽을 깨고 탄생한 ‘범죄도시’처럼 장기적인 관점과 전략을 취한다면 슈퍼 IP의 생명력은 더욱 연장될 수 있다. 아무리 탄탄한 팬덤이라고 해도 공백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다시 화력을 붙이는 것이 쉽지 않다. 콘텐츠 트렌드가 빨리 변하는 만큼 그 변화를 따라가기도 어렵다. 하지만 ‘범죄도시’ 시리즈는 시기적절한 콘텐츠 공급으로 더욱 길고 강력한 생명력을 얻어 냈다.
https://v.daum.net/v/20230718162306180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는 어떻게 시작이 될까"
[분석 프로젝트 단계]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는 아래와 같이 3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준비 : 분석 과제를 정의하고 범위 설정, 리소스, 협의 체계 등을 수립하는 단계
2.분석 : 필요한 데이터 마트 구축, 데이터 수집, 가공, 분석, 모델링 및 검증
3.결과 : 분석의 결과물을 비즈니스에 적용
현업 데이터 분석가로 일을 하면서 여러 분석 프로젝트 가운데 성공적으로 끝난 프로젝트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채 실패한 프로젝트도 있었습니다. 실패한 프로젝트를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