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는 구글의 검색지배력에 의한 독점에 대하여 소송을 제기 했는데, 마침 구글의 CEO가 재판의 증인으로 나서 구글의 입장을 대변하는 일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전날에는 MS의 CEO가 법무부편의 증인으로 나와 구글의 검색 지배력에 의한 독점현상이 우려스럽다고 증언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양측의 입장이 이해가 가면서도 조금더 자본주의 적인 시각으로 바라 보았을때, 시장 지배력은 어쩌면 피할 수 없는 현상이 아닌가 싶다.

남들보다 빠르게 혁신에 뛰어든 것에 대한 결과물일 수도 있고, 이미 레드오션에 뛰어들었지만 특출난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을 독점 할 수도 있는데 - 결과적으로 시장을 장악 한 후 취득한 자본을 통해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현상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자 본능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본다.

어떻게 보면 우리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혁신과 독점을 꿈꾸고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사업/커리어에 대해서 ambition을 가지고 일을 해내는 사람들에게는 나만의 방식으로 어느곳에서든지 나만의 혁신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이루고, 경쟁 선상에 존재하는 많은 것들에게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이 목표는 아니더라도 과정가운데 존재하는 것 같다.

악용하는 것은 물론 매우 잘못되었다고 보지만- 혁신을 통해 시장을 점유하겠다는 의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 그리고 그 독점세력을 향해 또 다른 혁신을 통해 도전하는 존재가 결국에는 더 건강한 경쟁과 혁신을 만들어 내지 않을까 싶다.

흥미로운 재판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