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 in love with the problem, not the solution." 제품의 성과가 확실한 경우의 전략은 상대적으로 간단합니다. 쭉쭉 성장하는 제품은 계속 투자하면 되고(it's working), 지지부진한 제품은 종료하거나 새로 시작하면 되니까요(it's not working). 애매한건 '고정 사용자도 어느정도 있고, 사용자도 느는데 그 속도가 느린(sort of working)' 경우입니다. 이 경우 '제품을 꾸준히 개선하면 원하는 성장 곡선이 나올지' vs '더 노력해봤자 시간낭비이니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지' 판단이 쉽게 서지 않습니다. 이때 필요한게 '가장 핵심적인 고객의 문제'가 뭔지 파악하고 (기존의 가설 및 그 동안의 iteration으로 파악한 것들) 거기서부터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겁니다. 그 해결책이 기존의 제품을 폐기하는 결정일지라도요. 브라우저 탭의 관리를 해 주는 Station이라는 플러그인이 있습니다. 2017년 프로덕트 헌트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3.2M의 초기투자를 받기도 했는데요, 얼마 전 기존의 제품 대신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결정하면서 그 과정을 돌아보는 쓴 글을 소개합니다.

Station ・ Falling in love with problems

stationhq.com

Station ・ Falling in love with problems

2020년 10월 3일 오전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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