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근페이가 나온다고? 당근마켓 앱에 결제 시스템을 붙인다는 것은 시장 흐름과 편의성을 보았을 때도 적절한 판단인 것 같다. 일본에서 상장한 메루카리(중고 거래 앱)도 메루페이를 수년 전부터 붙였고 개선을 지속해서인지 사용자 락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단순히 중고 거래하는 사람들끼리 거래를 위한 결제 수단으로 쓰는 것뿐만 아니라 해당 금액으로 오프라인에서도 결제가 되게끔 시스템, 영업점 구축 그리고 신용카드(가상, 실물)도 발행 후 연계해서 바코드 결제로 상품을 구입하고 비용은 다음 달에 지불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을 보았을 때 불편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적어 보인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페이앱에 체크카드(=계좌) 연동을 선호하는 편인데 지불 관리를 하는 측면에서 과소비로 이어지지 않게끔 매월 소비 금액 관리가 편하기 때문이다. (다음 달의 나에게 지불을 맡기지 않겠다는 의지🔥) 충전을 하였을 때 메리트가 크지 않다면 깔끔하게 다 쓰지 못하고 애매하게 충전 금액이 남아있는게 싫어하는 사람들은 충전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 사용자층을 잡기 위해서라도 계좌 및 신용카드(카드사 수수료로 인해서 수익은 적겠지만) 연동까지 고려 후 추후 오프라인 결제까지 확장해나간다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1,500만명 사용자를 확실하게 락인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이하 아티클 메모 1.간편 결제 시장이 충분히 커졌다. 하루 평균 간편 결제 이용금액만 전년 하반기 대비 12% 증가한 2139억 원으로 집계. 시장규모 역시 2019년 약 120조 원으로 급증했다고 하는데요, 2016년 11조 7810억 원과 비교하면 약 10배 이상 성장한 수치입니다. 2. 당근마켓은 중고나라(앱), 번개장터에 비교해 높은 활성 사용자 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그에 반해 전체 거래액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 역시 현재의 수익원인 지역광고만으로는 시장에서의 한계점이 명확해 보였죠. 3. 광고 수익만 놓고 보아도, 대형 브랜드 및 유명 업체의 광고를 게시하고 있는 중고나라, 번개장터와 달리 당근마켓은 지역 소상공인과 개인을 대상으로만 광고를 집행하고 있습니다. 4. 당근마켓이 당근페이 서비스를 내놓게 된다면 1) 고객의 락인 효과 2) 기존 카드사에 지급하던 수수료 부담을 일부 덜 수 있다는 점 3) 고객의 결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