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디자인이 세상에 나오기 위해서는 디자인을 잘하는 디자이너 외에 수많은 다른 조건들이 필요하다. 반대로 "나쁜"디자인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반드시 그것을 디자인한 디자이너가 모자라서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은 팀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디자이너의 역할은 커다란 퍼즐 안의 일부분의 조각들일 뿐이다. 아무리 훌륭한 솔루션을 디자인한들 그것이 구현되고 배포되려면 로드맵, 타임라인, 개발리소스 등등 모든 것에 부합해야한다. 아니면 디자인의 퀄리티를 강조하는 조직의 문화와 우선순위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사용하기 어렵거나 단순히 어글리한 디자인을 만났을 때 더 관용을 배풀게 되는 것 같다. 그것을 만든 디자이너의 스킬을 의심하기보다 (물론 그런 마음도 들지만), 아마도 여건상 그들이 원하는 것을 다 구현해내지 못했으리라는 짐작을 하면 오히려 공감하는 마음이 더 커지기도 한다. 🙃

"나쁜"디자인이 용서되는 이유

The Product-Minded Software Engineer by Gergely...

제품 중심 개발자 되기

바로 제품중심으로 생각할 줄 아는 개발자이다. (Product-Minded Software Engineer) 
"나쁜 엔지니어들은 기술에만 너무 집중합니다. 훌륭한 Product Engineer들은 사랑 받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제품 개발 과정에서 적절한 깊이로 고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압니다." 
Shopify의 head of engineering인 Jean-Michel Lemieux은 Product Engineer를 위와 같이 정의했다.

나는 기획이라는 업을 한 지 약 7~8년차가 되었고, 프리랜서/인하우스 둘 다 경험해 보았을 때
다양한 스타일의 개발자들을 만나왔다.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 기질은 둘째 치고 
함께 일할 때 즐거움을 주었던 분들의 특징은  바로 제품에 대해 "생각"이라는걸 할 줄 안다는 것이었다. 

내 경험이다만, 일단 제품 중심 개발자는 질문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도 달랐다. 

1. 이 기능이 왜 필요한지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많은 질문을 던진다.
2. 이를 테스트하고 수정된 사양에 포함된 일부 제안을 가져온다.
3. 빠르게 기능을 구축하고 피드백을 얻는다.
4. 기능을 출시한 후에도 예상과 일치하는지 계속해서 확인한다.
5. 예상과 달랐을 때, 결과를 깊이 파고들어 실제 세계에서의 제품 사용에 대해 새로운 것을 배운다.

(주니어~미들이지만 위 1번부터 5번 모두 해당하는 Frontend 개발자 분이 계셨다. 그 사람의 개발 실력이 어떻든 간에 만약 내가 창업을 한다면, 가장 먼저 영입 하고 싶은 분이기도 하다.)

반면 "기획서 나오면 검토할게요". "안됩니다." "6개월 이상 걸립니다." "기능정의서 먼저 주세요." "화면 보고 얘기하시죠." "그때 자세히 못봤는데 지금 보니 이거 못합니다." 라는 대답만 나오는 개발자와는 그닥 즐겁게 일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제품 중심으로 생각할 줄 아는 개발자는 각 프로젝트 이후, 제품 이해력이 깊어지고 더 나은 제품 직감력을 발휘 하기 시작한다. 길가에 그냥 지나쳤던 나무가 플라타너스 나무로 보이듯이, 감각이 생기면 문제 해결도 빨라지고 수월해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제품 중심 개발자는 더 많은 커리어 성장 기회를 얻는다.

📌 제품 중심 개발자가 되기 위한 팁
사용자가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면, 제품 중심 마인드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팁이 있다. 이러한 팁은 제품 중심 개발자로 성장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아티클 원문에서 내가 깊게 공감하는 것만 뽑아 봤다. 약간 수정포함)

1. 회사의 존재 이유를 이해하기.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나? 어떤 부분이 가장 이윤이 많으며 어떤 부분이 가장 확장되고 있나? 왜 그럴까?

2. PM과 좋은 관계를 구축하기. 
대부분의 PM은 개발자를 멘토링할 기회에 기뻐한다. (말걸어주면 기쁘다.)
개발자들이 제품에 관심을 가지면 자신의 역량을 확장할 수 있다. 물론 제품 관련 질문을 많이 하기 전에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 PM에게 제품에 더 많이 관여하고 싶다고 분명히 전하는 것이 좋다.

3. 타당한 제안 제시하기. 
비즈니스, 제품 및 이해관계자에 대한 좋은 이해를 갖게 된 후에는 제품 개발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가져갈 수 있다. 

4. PM(기획자)에게 피드백 자주 요청하기. 
훌륭한 제품 중심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엔지니어링 기술에 더해 제품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제품 기술에 대한 당신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가장 잘 아는 사람은 PM(기획자)이다. 제품 제안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얻고, 추가 성장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PM에게 연락한다.

물론 저런 것이 적성에 맞지 않고 도저히 힘든 사람들도 있기에 이 세상 모든 개발자에게 강요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어디까지나 내가 맞는 직군, 내게 맞는 회사나 조직, 프로젝트에 맞춰서 일하면 될 것이다. 내 의견이 반영 되는 것이나 주도적으로 일하는 것이 버거운 사람도 있는 것일테니 말이다. (그렇다면 프리랜서나 SI/SM을 추천한다. 불안정하지만, 오히려 월 단가는 훨씬 더 높다.)

커리어를 건강하게, 차곡차곡 쌓아 올라가고 싶은 사람에게는 제품개발 사고능력이 필수라고 본다. 나는 그런 개발자와 함께 일하고 싶다. 

원문: https://eopla.net/magazines/6578

PM(기획자)인 내가 함께 일하기 좋아하는 개발자는

Spotify에 AI DJ 기능을 써보았다. 말 그대로 디제이가 음악을 선곡해서 들려주는데, 내가 들었던 노래들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곡을 추천해주고, 중간중간 노래를 소개하는 멘트도 들어간다. 일하면서 배경에 두어시간 틀어놓았고, 짧은 사용 후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1️⃣ 처음에는 "Start radio" 버튼을 클릭하면 듣게 되는 기존의 라디오 피쳐와 다른게 무언가 싶었다. 어차피 내 리슨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노래를 추천한다는 것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AI가 생성한 DJ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이 기능이 좀 더 인간적인 경험을 하게 한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아마도 오롯이 나만을 위해 퍼스널라이즈 된 선곡을 하고, 정말 사람인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러운 목소리 때문인지 노래만 쭉 나오는 라디오 보다 더 친근한, 더 쓰고 싶은 피쳐란 느낌을 받았다.

2️⃣ 첨부한 이미지에서 보이듯 AI DJ는 홈페이지에 있는 플레이 리스트 썸네일 중 하나일 뿐이다. UI 안에서 크게 주목을 받을만 하게 디자인 되지 않았다. (어쩌면 아직 베타 버전이어서 그렇게 "소극적"으로 릴리즈했을 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AI 기능을 전체 프로덕트 안에 이런 식으로 녹아들어가게 배치하는 것이 매우 적절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AI 기반이라는 것 자체에 스팟라이트를 주기 보다 AI란 (다른 어떤 테크놀러지와 다를 바 없이) 더 나은 인간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enabler"일 뿐이라는 믿음을 반영하여 디자인 된 것 같았다.

Spotify의 AI DJ 기능을 (잠깐) 써보고 든 생각들

Google UX Design Certificate의 자료를 둘러보다 UX를 이렇게 정의 내린 것을 발견했다. 매일 밥벌이로 하는 일이지만 다시금 이 일의 의미를 상기시키기에 좋은 내용이어서 소개한다. 

👉🏼 User experience:
How a person, the user, feels about interacting with, or experiencing a product

무엇보다 "feels" 에 집중해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디자인을 할 때 사용성, 효율성 등을 따지지만 결국 사용자가 기억하는 것은 그 경험이 그들에게 남긴 인상, 느낌, 기분 등이라는 것. 이것은 곧 다음의 인용구와 일맥상통한다. 

👉🏼 “At the end of the day people won't remember what you said or did, they will remember how you made them feel.” 
― Maya Angelou

우리가 좋은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서 하는 모든 노력은 결국 사용자가 우리의 제품 혹은 서비스와 긍정적이고 기분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을 도와주는 궁극적 목적을 가진다는 것을 상기하면 좋을 것 같다.

다시 한번 상기해 보면 좋을 UX의 정의

커리어를 키운다는 것은 혼자서 고군분투해서만 되는 일이 아니다. 적절한 환경이 갖춰지고 좋은 매니저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 환경과 매니저의 역할은 금쪽같은 내 새끼를 잘 키워내는 데 필요한 부모의 자세와 크게 다르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1️⃣ 믿음과 자율성
사사건건 잔소리하는 부모 안에는 아이를 믿지 못하는 심리가 깔려있다. 아이가 조금 미숙해도 스스로 해나가고 배우도록 열린 공간을 마련해주고 믿어주어야 하는 것은 육아의 가장 근본적인 자세. 회사도 매니저도 마찬가지다. 자발적으로 무언가를 시도해볼 수 있는 환경과 동기 조성을 해주고 마이크로매니징하지 않는 상사를 만나는 것이 내 커리어를 키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2️⃣ 길잡이와 규칙
믿음과 자율성을 주는 것과 방임은 종이 한장 차이일지 모른다. 스스로 커갈 수 있는 여지를 주되 적절한 경계와 이끌어줌이 없다면 배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배움에 최적화된 난이도의, 다시말해, 너무 쉬워서 지루하지도, 말도 안되게 어렵지도 않은 일을 제시하고 방향성을 잡아주는 매니저를 만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동시에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조직의 리소스, 프로세스, 그리고 문화 등도 정말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이 두가지를 놓고 본다면 금쪽같은 내 커리어를 잘 키우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하는 일 중의 하나는 이렇게 나에게 치어리더와 코치의 역할을 모두해 줄 수 있는 사람과 상황을 적극적으로 찾아나가는 일이 아닐까 싶다.

금쪽같은 내 커리어

3주간 한국 방문 동안 잠실 롯데에 Arc and Book에서 데려온, 오는 비행기에서 단숨에 읽어버린 책이다. 몇 주전 출판사에서 서평 제안이 왔었지만 그 때는 거절하고 결국 내돈내산한 책.

한줄 요약을 하자면... 이 책은 디자인의 영역을 "d"esign에서 "D"esign으로 확장하는 관점을 제공한다. (스몰 "d"가 디자인을 심미적인 아웃풋을 만드는 정도로 본다면 라지 "D"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만들어 내는 모든 것, 특히 프로덕트나 서비스를 만드는 컨텍스트 안에서) 

이런 사람이 보면 좋을 것 같다.
- "D"를 아직 "d"로만 이해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
-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D"로 확장해 나아가면서 프로덕트 기획과 비즈니스의 관점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 (주니어 레벨 디자이너들에게 강추)
- 디지털 프로덕트를 만드는 일을 하는 누구든, 우리의 일이 갖는 영향력과 의미를 상기시키고 싶은 사람이 보면 좋을 책 (특히 디자인 윤리를 다루는 3장에 주목)
- 커리어 어드바이스가 필요한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 (4장 마지막 절, "디지털 프로덕트를 만들며 깨달은 열한가지 사실" 과 5장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하여" 에 주목)

그리고 마지막으로...
- 십수년 전의 나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

비행기에서 단숨에 읽은 [사실은 이것도 디자인입니다]

오호 근처 잠실에 arc and book 에 들려서 함 봐야겠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수년 전 Kim Goodwin의 Designing for the Digital Age이라는 책에서 보았던 내용을 근거로 한 사용자 니즈 분류 방법을 소개한다. 거창한 방법론은 아니지만 디자인을 하는데 항상 도움이 되어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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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formation needs

지도앱을 예로 들어보자. 차를 타고 어떤 식당을 방문하려는데 그 곳에 주차가 가능한지 알 수 없다면? 전화를 해서 물어볼 수도 있지만 이것은 사용자 경험에 마찰(friction)을 유발한다.

유저 플로우의 각각의 포인트에서 어떤 정보가 필요하고, 혹은 어떤 컨텐츠가 노출되어야 하고, 그 정보들 가운데 우선순위가 어떻게 설정되어야 하는지 파악하여 이에 부합한 디자인을 해야한다. 

한가지 더. 사용자가 이미 가지고 있는 정보, 그들이 이미 아는 바가 무엇인지 파악하여 불필요한 정보에 소중한 화면 한 구석을 내어주는 일은 피하도록. 

그리고 여기에서 고려할 유저빌리티는 정보 발견의 용이함(discoverability), 가독성(legibility) 정도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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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Functional needs

기능적인 니즈란 “동사”로 설명 가능한 모든 피쳐라고 보면 되겠다. 지도앱의 예로 돌아가, 어떤 식당을 검색했을 때 연락하거나, 예약하거나, 그 정보를 공유하거나, 저장하거나, 등등. 

화면에 뿌려진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해주는
모든 call-to-action이라고 볼 수도 있겠고, 화면과 화면을 이어주는 플로우를 생성하게 하는 시발점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기능적 니즈를 충족시키는 디자인을 할 때에는 태스크 진행의 효율성(efficiency), 사용의 편의(ease of use)등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UX 101쯤이 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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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내용은 아닐지 모르나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사고의 과정을 분류하고 구조화하는 것을 선호한다. 빠진 구석 없이 촘촘하게 디자인을 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도 도움이 되기를 🤞🏼

사용자 니즈의 분류

"Technical skills are great up to a certain point in your career. However, When you're trying to do that jump from senior to lead or senior to manager, that is when you really need to be thinking about these power skills." - Rochelle Williams, lead p...

Power Skills For Designers with Rochelle Williams

프로덕트 팀 안에서 다른 직군이 대체할 수 없는 디자이너의 고유한 역할은 바로 아이디어를 시각화 하는 것이다. 이 픽셀들은 엔지니어를 통해 코드로 변환되고 유저의 손으로 가게 된다. 여기까지는 일차적이고 지나치게 단순화 된 디자이너 역할의 설명이고.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이란 말을 생각해보자. 얼마 전 들었던 팟캐스트에서 이것을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것(enabling decision making)"이라고 정의 내렸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이것은 바로 디자이너가 그려내는 픽셀의 힘이다. 좋고 나쁨을 떠나 시각화 된 모든 아이디어는 팀의 의사결정에 가속 폐달을 밟아주기 때문이다.

물론 의도 없이 그려낸 픽셀은 그런 힘이 없다. 우리의 역할은 팀원들의 머릿 속에만 있는 생각을 끄집어 내서, 어떤 가설로 수렴하고, 그것을 모두가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줌으로써 아이디어의 좋고 나쁨을 효율적으로 논의하는 데 꼭 필요한 매개를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사실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을 하고 있는거다. 

우리가 흔하게 하는 아이디어 스케치와 디자인 이터레이션이지만 이것을 퍼실리테이션의 관점에서 바라보니 디자이너로서 나의 역할에 좀 더 무게와 의미가 실리는 느낌이다. 

https://www.pragmaticinstitute.com/resources/podcasts/design/power-skills-for-designers-with-rochelle-williams/

Pragmatic Institute Resources

디자이너가 만들어 내는 것은 그저 픽셀일 뿐이 아니다

이번 달에 잠시 한국에 들어가는데 이제 막 초5를 마친 아들의 수학을 좀 다져주고자 네이버로 학원을 검색하다 숨고라는 서비스를 발견했다. 미국에서 써보던 Thumbtack과도 비슷하고 전에 내가 일했던 회사 Upwork을 떠올리게도 하는 서비스였다. 그리고 별로 어렵지 않게 과외 선생님을 찾을 수 있었다!

디지털네이티브들에겐 별거 아닌 것으로 느껴지겠지만  사실 예전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수준의 편의가 아닌가. 그리고 편의를 넘어 이런 마켓플레이스 형태의 플랫폼은 기회의 평등까지 도모한다. 이것이 잘 만든 프러덕트의 힘이고 영향력이다. 그리고 그걸 가능하게 하는 테크 인더스트리에 몸담고 있다는 것에 새삼 자부심과 책임감 마저 들었다. 

사실 앱을 쓰면서 좀 헷갈리고 buggy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얻을 수 있었던 베네핏을 생각하니 이런 것 쯤은 눈감아주게 되더라. 심지어 직업이 디자이너인 내가 말이다. 여기서 든 또 하나의 생각은 사용성 면에서 좀 부족해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줄 수 있는 밸류라는 것. 다시말해 usefulness 가 usability 보다 상위에 있다는 것. 

여기까지 두서없고 간략한 숨고앱 사용 후기였다.

숨고(soomgo)를 써보았다

견적 제출하는데 비용 발생하는거보고 전 안쓰게 되더라고요..

리서처의 주된 역할은 "데이터를 근거로 무엇을 어떻게 만들까에 대한 결정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프로덕트 개발 전반에 걸쳐 이 소금과 같은 그들의 스킬셋이 부재한 회사는 어떻게, 무엇을 근거로 의사결정을 내리는가.

내가 현재 일하는 회사도 디자이너는 여섯이지만 리서처는 없다. 이런 환경에서 우리 회사는 어떻게 굴러가는지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best practice가 아닌 이렇게 하는 경우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이해해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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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엇을 만들까/어떤 문제를 해결할까

우리는 PLG(product-led growth)에 전혀 의존하지 않은 세일즈 중심으로 돌아가는 B2B회사다. 그래서 프로덕트가 해결해야 할 문제 정의가 이루어지는 단계에서 세일즈와 커스터머서비스(CS)의 인풋을 많이 반영한다. 

그들은 고객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에 여과되지 않은 인풋을 전달해 줄 수 있지만 실제로 프로덕트를 사용하는 엔드유저의 피드백이라기 보다 CS와 터치포인트를 가지는 소위 buyer나 champion들의 피드백인 경우가 많아 제한적이긴 하다. 

더불어 CS에서 POC(proof of concept: 제품구매 결정 전 고객이 일정 기간동안 프로덕트를 사용해보는 트라이얼의 개념)를 진행하는 동안 받는 피드백들도 프로덕트 조직으로 유입된다. 그들이 결국 구매하지 않기로 한 경우(churn)에도 유용한 배움들을 얻을 수 있다.

우리 회사의 경우 "X에서는 이게 되는데 너희 프로덕트는 왜 이런 기능이 없니"라는 종류의 피드백이 많아 이 또한 Jira백로그에 쌓이게 된다. (슬랙과의 인터그레이션을 통해 티켓 모양 이모지를 달면 슬랙 메세지가 Jira티켓으로 전환되는 시스템도 사용 중이다)

그리고 이것들이 프로덕트의 비전과 전략과 아우러져 크게 몇가지 initiative들이 정의 내려진다. (이 부분은 내가 참여하지 않는 과정이기에 이렇게 대충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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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떻게 만들까/어떤 솔루션을 구현할까

이 단계에서 디자이너는 대략적인 솔루션을 몇가지 구체적 디자인 안으로 녹여낸다. 그리고 나면 피엠, 테크리드와 협업하여 다음 두가지 질문에 답하며 솔루션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나간다.

- 이렇게 만들면 유저들이 효율적으로 잘 쓸 수 있을까? (usability)
- 이렇게 만들면 시간 내에 개발할 수 있을까? (feasiblity)

이때 우리 회사에서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로 dog fooding이다. 우리가 만드는 툴이 엔지니어를 타겟으로 하는 것이라 내부적으로도 많은 피드백을 끌어낼 수 있다. 이 단계에서 디자이너는 동료 개발자를 인터뷰하거나, 슬랙으로 디자인을 설명하는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여 피드백을 모으는 형태의 리서치를 한다. 

우리가 하지 않는(못하는?) 리서치의 방법은 usability.com과 같은 툴을 통해 unmoderated research를 하는 것이다. 타겟이 일반 컨수머가 아니기에 참여할 사람을 찾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내부적으로 그러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도 않다. 있다고 한들, 디자이너가 디자인 하기도 바쁜데 다각도의 리서치를 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우리 회사가 굴러가는 모습이 사실 이상적인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Product Analytics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람이 없어 정량적인 데이터를 통한 의사결정도 매우 약하고, 다양한 루트로 모여지는 피드백을 쉽게 기록하고 접근할 수 있는 레파지토리도 부재하다. 

좀 주먹구구식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여튼 굴러는 간다. 그리고 나는 내 위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다. 하지만 좀 더 전문적이고 깊이있는 리서처가 있다면 더 경쟁력있는 제품을 분명 만들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것 또한 리더쉽이 판단하는 trade-off겠지만.

UX리서처가 없는 회사도 굴러는 간다

Starting code for the GildedRose Refactoring Kata in many programming languages. - GitHub - emilybache/GildedRose-Refactoring-Kata: Starting code for the GildedRose Refactoring Kata in many programming languages.

GitHub - emilybache/GildedRose-Refactoring-Kata: Starting code for the GildedRose Refactoring Kata in many programming languages.

제가 진행하고 있는 스터디에서 공유 받았던 꽤 좋아 보이는 리팩토링 스터디 방법이 있어 공유합니다.

이미 작성된 날것의 코드를 요구사항에 맞추면서 리팩토링을 해보는 건데요. 정답이 없는 각자 리팩토링을 해보면서 서로 의견 나누고 코드 리뷰도 하다 보면 다양한 방법으로 보다 더 좋은 코드로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테스트 코드 또한 리팩토링을 하며 기능별로 구성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꽤 유용한 재료라 생각합니다.

어떤 분이 요구사항에 대해 친절하게도 번역을 해놓으신 게 있어 꼭 스터디가 아니더라도 홀로 작업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github.com/emilybache/GildedRose-Refactoring-Kata

GitHub

리팩토링 해보실? 지금 당장 도전해보세요!

Spring Boot Folder Structure (Best Practices). What is Spring Boot - If you don't know what spring boot is, I'm happy to share my previous article which is related to spring boot setup....

Spring Boot Folder Structure (Best Practices)

개발자들은 코드의 유지보수성, 팀원 간 협업 및 전체 개발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잘 구조화된 폴더 구조를 사용합니다. 스프링 부트 폴더 구조가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명확성 및 구성
- 모듈화
- 확장성
- 코드 재사용성

다음은 스프링 부트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폴더 구조를 보여줍니다. (링크 참조)

📌 config

애플리케이션 설정을 구성하는 구성 클래스 또는 애플리케이션-레벨의 AppConfig를 포함합니다.

📌 controller

RESTful 컨트롤러 클래스를 포함합니다. 이 클래스는 들어오는 HTTP 요청을 처리하고 API Endpoint를 정의합니다.

📌 DTO

응용 프로그램의 다른 계층 또는 구성 요소 간에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 비즈니스 로직이 포함되지 않음
- 데이터 운반이 주 목적

📌 Enums

Enum 클래스의 예시로는 SUCCESS, FAIL, PENDING등의 상태가 있습니다.

📌 model

도메인의 구조나 동작을 나타내는 데이터 모델 또는 엔티티를 저장합니다. 데이터베이스 테이블에 매핑되고 데이터의 속성과 관계를 정의합니다.

📌 repository

데이터 접근을 다루는 레파지토리 클래스를 포함합니다. 이러한 클래스는 일반적으로 ORM, JPA 등을 사용하여 데이터베이스와 상호작용 합니다.

📌 service

비즈니스 로직을 구현하는 서비스 클래스를 포함합니다. 

📌 utils

코드베이스를 체계적이고 모듈식으로 운영하기 위해 유틸리티 클래스를 배치합니다.

Medium

🕊️ 스프링 부트 폴더 구조 모범 사례

Product-Minded Software Engineer(이하 제품 중심 개발자)는 제품 자체에 큰 관심을 가지는 개발자들이다. 그들은 사람들이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이해하려 하며 제품 관련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것을 즐긴다. 제품 중심 개발자의 주요 특징은 무엇이며, 어떻게 제품 중심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을까? 이 글에서는 제품 중심 개발자의 9가지 특징과 제품 중심 개발자로 성장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제품 중심 개발자 (번역)

최근 개발자를 구분하는 명칭을 기존의 Frontend/Backend Engineer에서 Product/Platform Engineer로 바뀌어야한다는 Vercel 개발자의 글이 이슈가 되었는데요.

Product Engineer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 번역해보았습니다.
( 전체 내용 보기 → https://www.jobless.blog/product-minded-engineer/?ref=career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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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duct-Minded Software Engineer by Gergely Orosz

Product-Minded Software Engineer(이하 제품 중심 개발자)는 제품 자체에 큰 관심을 가지는 개발자들이다. 그들은 사람들이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이해하려 하며 제품 관련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것을 즐긴다.

제품 중심 개발자의 주요 특징은 무엇이며, 어떻게 제품 중심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을까? 이 글에서는 제품 중심 개발자의 9가지 특징과 제품 중심 개발자로 성장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1️⃣ 적극적으로 제품 아이디어/의견 제시
제품 중심 개발자는 기획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구현하기만 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다른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이를 PM에게 제안한다. 그들은 기존 기획에 도전하며 더 나은 접근 방식을 제안하기도 한다.

2️⃣ 비즈니스, 사용자 행동 및 데이터에 대한 관심
제품 중심 개발자는 뜬구름 잡는 아이디어를 제시하지 않고, 비즈니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제품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비즈니스와 제품의 목표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한 후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또한 그들은 제품이 사용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사용자들이 어떤 가치를 얻는지 파악하기 위해 비즈니스 및 사용자 데이터에 가능한 직접 접근하려 한다.

3️⃣ "Why?"
제품 중심 개발자는 모든 것의 "Why?"를 이해하려 한다. 왜 이 기능을 제품에 추가해야 하며 다른 것이 아닌 이유는 무엇일까? 왜 더 간단하게 구축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지 않을까? 왜 더 확실한 방법을 선택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들은 자율적으로 답을 찾아 나선다. 그들은 PM과 다른 팀원들에게 많은 질문을 하지만 사람들을 그들을 성가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관계를 구축해왔기 때문이다.

4️⃣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능력 및 비개발자들과의 좋은 관계
제품 중심 개발자는 개발팀 외부의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며, 다른 분야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자세히 알고 싶어한다. 그들은 원활한 커뮤니케이터로서 다른 분야의 작업 방식을 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종종 비개발자와 커피를 마시거나 점심을 함께하거나 회의실에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5️⃣ 프로젝트 초기에 제품/엔지니어링 트레이드오프 제공
제품 중심 개발자는 제품의 "Why"와 엔지니어링 측면을 모두 이해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제안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제품 개발 범위와 비용(시간)을 계산할 때,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엔지니어링 노력을 줄이려고 시도하고 줄인 노력이 기능 자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려고 한다.

하지만 제품 중심 개발자는 양방향으로 파악한다. 엔지니어링 tradeoffs와 제품 tradeoffs를 모두 고려하는 것이다. 그들은 PM에게 제품 영향은 비슷하지만 엔지니어링 노력은 훨씬 적은 완전히 다른 기능을 구축하도록 제안할 수 있다.

제품과 엔지니어링 각각의 영향을 손쉽게 파악하는 것은 제품 중심 개발자가 가지는 고유한 강점이다. 그들은 엔지니어링 및 제품 통찰력을 사용하여 빠르게 양쪽 면을 오가며 가치 있는 결론에 도달한다.

6️⃣ 실용적인 Edge Case 처리
개발자들은 종종 Edge Cases를 잊고, 제품을 테스트하거나 최종 사용자로부터 피드백을 받은 후에 처리하곤 한다. 그리고 새 제품이나 기능의 모든 가능한 Edge Cases를 처리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곤 한다.

하지만 제품 중심 개발자는 빠르게 Edge Cases를 떠올리고 처리 방법을 생각하며, 때로는 엔지니어링 작업을 필요로하지 않는 해결책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들은 사랑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제품 개념(minimum lovable product concept)에 중점을 두고 Edge Cases와 처리 비용을 평가한다.

예를 들어, 1000명 중 1명의 사용자가 오류를 겪을 수 있다면 그들은 이것을 고치는 비용을 고려하고, 고치지 않았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한다. '고객 지원이 이 경우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사용자는 다시 시도하고 다음 번에 성공할 수 있을까?' '제품을 약간 수정하여 이러한 Edge Case가 발생하지 않게 할 수 있을까?'

7️⃣ 빠른 제품 검증 주기
제품 중심 개발자는 작업 중인 기능의 개발이 완료되기 전에 초기 피드백을 얻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는다. 이것은 동료와 함께 테스트를 진행하거나, 진행 중인 작업 중에 제품 매니저에게 작업 중인 기능을 보여주거나, 베타 빌드에서 팀 bug bash를 조직하는 등 여러 가지 창의적인 방법일 수 있다. 그들은 계속해서 생각한다. 사람들이 이 기능을 우리가 생각한대로 사용하는지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8️⃣ End-to-end 제품 기능 오너십
대부분의 경험 많은 개발자들은 자신의 작업에 대해 end-to-end 오너십을 갖는다. 기획 명세를 받아들이고 구현하는 것에서 부터, 출시하고 올바르게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까지 모든 것이다. 그러나 제품 중심 개발자는 이보다 한 발 더 나아간다.

제품 중심 개발자들은 사용자 행동과 비즈니스 데이터를 얻은 후에만 작업이 완료되었다고 간주한다. 배포 이후에도 PM, 데이터 과학자 및 고객 지원 채널과 계속해서 소통하여 실제 세계에서 기능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본다.

9️⃣ 반복 학습을 통한 강력한 제품 직감력
제품 중심 개발자에게 프로젝트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 이 기능이 왜 필요한지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많은 질문을 던진다.
    • 이를 테스트하고 수정된 사양에 포함된 일부 제안을 가져온다.
    • 빠르게 기능을 구축하고 피드백을 얻는다.
    • 기능을 출시한 후에도 예상과 일치하는지 계속해서 확인한다.
    • 예상과 달랐을 때, 결과를 깊이 파고들어 실제 세계에서의 제품 사용에 대해 새로운 것을 배운다.

각 프로젝트 이후, 제품 이해력이 깊어지고 더 나은 제품 직감력을 개발하기 시작한다. 시간이 흘러 프로젝트가 시작되기도 전에 상담을 받으려는 PM들의 요청이 늘어나면서 팀 밖에서 강한 평판을 쌓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제품 중심 개발자는 더 많은 커리어 성장 기회를 얻는다.

📌 제품 중심 개발자가 되기 위한 팁
사용자가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면, 제품 중심 마인드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팁이 있다. 이러한 팁은 제품 중심 개발자로 성장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1️⃣ 회사가 성공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나?' '어떤 부분이 가장 이윤이 많으며 어떤 부분이 가장 확장되고 있나? 왜 그럴까?'

2️⃣ PM과 좋은 관계를 구축하기. 대부분의 PM은 개발자를 멘토링할 기회에 기뻐한다. 개발자들이 제품에 관심을 가지면 자신의 역량을 확장할 수 있다. 물론 제품 관련 질문을 많이 하기 전에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 PM에게 제품에 더 많이 관여하고 싶다고 분명히 전하는 것이 좋다.

3️⃣ 사용자 리서치, CS 등 제품 작동 방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디자이너, UX 디자이너, 데이터 과학자, 운영 팀 등, 사용자와 자주 상호 작용하는 사람들과 함께 작업한다.

4️⃣ 타당한 제안 제시하기. 비즈니스, 제품 및 이해관계자에 대한 좋은 이해를 갖게된 후에는 제품 개발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가져갈 수 있다.

5️⃣ 작업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제품/엔지니어링 트레이드오프를 제공하기. 팀이 구축하려는 제품 기능에 대한 엔지니어링 트레이드오프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노력을 줄일 수 있는 제품 트레이드오프도 제안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는다.

6️⃣ PM에게 피드백 자주 요청하기. 훌륭한 제품 중심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엔지니어링 기술에 더해 제품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제품 기술에 대한 당신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가장 잘 아는 사람은 PM이다. 제품 제안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얻고, 추가 성장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PM에게 연락한다.

번역: https://www.jobless.blog/product-minded-engineer/?ref=careerly

원글: https://blog.pragmaticengineer.com/the-product-minded-engineer

Jobless Han 🏄🏻‍♂️

제품 중심 개발자

PowerPoint Presentation

라지 시스템을 구현하고 운영 및 관리하는 개발자의 조언을 읽어보고 정리해서 올립니다.

1. 코드 작성과 시스템 설계 시작 전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톰해보고 간단하게 적어본다.
2. 구축하려는 시스템 관련 전문 지식이 많은 사람과 화이트보드 세션을 진행하고 충분한 검토 과정을 거친다.

📌 추가: '설계 검토' 기간이 길어지게 되면 급한 마음에 충분히 피드백을 반영하지 않고 급하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아요. 하지만 잘못된 (또는 미완성된) 설계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구현하면 나중에 문제가 생기고, 문제를 고치는 데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되고 최악의 경우에는 시스템을 처음부터 새로 구현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해관계자와 검토를 효과적으로 그리고 빠르게 하고 피드백을 충분히 반영한 후 완성된 설계를 바탕으로 구현하면 버그 고치는 데 드는 비용이 더 적습니다. 관련 글은 아래 '함께 읽으면 좋은 글'을 참조해 주세요.

3. 여러 가지 설계 옵션을 파악하고, 각 옵션의 절충점을 이야기 해본다.

📌 추가: 주니어시절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여러 옵션을 파악하지 않고 절충점을 따지지 않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은 옵션이 아닐 수 있고, 추후에 설계나 코드 작성을 다시 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따라서 한 문제를 직면했을 때 가능한 여러가지 옵션을 간단하게 적어 보고 절충점을 따져 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4. 가상 사용 케이스를 예상해 본다.
5. 시스템의 인터페이스를 잘 생각해 보고 좋은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해야 한다.
6. 최상의 솔루션을 채택하고 시스템 성능을 추정할 줄 아는 스킬은 중요하다.
7. 시스템을 설계하기 전 성능을 미리 예측해야 한다(예: back-of-envelope-calculations). (계산 관련 슬라이드 참고)

📌 추가: RPS와 Storage Utilization 계산법은 기본적으로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8. 진화할 수 있는 시스템에 미리 대응해 본다. 시스템이 10배 더 크게 확장되어도 잘 작동되어야 한다.
9. 기본 개발 구성 요소에 대해 잘 알고 있기. 예를 들어 코어 라이브러리, 기본 자료 구조, SSTables, protocol buffers, BigTables, MySQL, MapReduce. 그냥 기본 개념을 이해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구현되는지 자세하게 알아야 한다.

📌 추가: 표면적으로 개념을 이해하는 것보다 깊게 파고들어 조금 더 많은 정보를 알게 되면 라지 스케일 시스템 개발, 운영 및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슬라이드에는 간단하게 몇 가지 개념만 언급했지만, 궁금하신 분들은 관련 개념을 좀 더 자세하게 알아 보거나 라지 시스템 설계 관련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책 추천은 아래 '함께 읽으면 좋은 글'을 확인해 주세요).

10. 모든 요구 사항을 다 충족하는 시스템을 설계하려고 하지 말자.
11. Caching, parallelism을 통해 low latency 요구 사항 충족시키기.
12. Eventual Consistency와 Strong Consistency 모델 이해하기.
13. 데이터 엑세스 타임 이해하기.
14. 장애에 튼튼한 앱 구현하기 (Canary, 레플리케이션, load balancing).
15. 장애 발생시 전체 운영 중단 보다 부분 기능이 작동하는 것이 더 나은 유저 경험을 제공한다.
16. 충분한 모니터링, 로깅 그리고 디버깅 훅 추가하기. 

https://static.googleusercontent.com/media/research.google.com/en//people/jeff/stanford-295-talk.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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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스크립트 개발자를 위한 package.json 파일 정리

백엔드와 프론트엔드를 불문하고 대부분의 자바스크립트 프로젝트에는 최상위 경로에 `package.json` 파일이 있는데요. 그런데 혹시 이 파일이 언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package.json` 파일은 쉽게 말해서 우리의 자바스크립트 프로젝트를 npm 패키지 저장소와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중요한 연결 고리인데요. 우리는 `package.json` 파일을 통해 npm 패키지 저장소로부터 어떤 패키지를 내려받아 설치해야 하는지, 또한 우리의 프로젝트를 다른 프로젝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어떻게 npm 패키지 저장소에 올릴 것인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package.json` 파일에는 패키지 사용자 입장에서 설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고, 패키지 발행자 입장에서 추가로 설정이 필요한 부분도 있죠.

여러분이 개발하시는 자바스크립트 프로젝트가 npm 패키지 저장소로 부터 패키지를 내려 받기만 한다면, `package.json` 파일에 대해서 아셔야 할 내용이 사실 얼마되지 않아요. `scripts`, `dependencies`, `devDependencies` 필드 정도만 아시면 충분할 것입니다.

하지만 개발하시는 자바스크립트 프로젝트를 npm 패키지 저장소에 올려서 다른 사람들도 쓸 수 있도록 공개하시고 싶다면, `package.json` 파일에 대해서 잘 알고 계셔야 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자바스크립트 개발자로서 알아두면 좋은 `package.json` 파일에 대해서 자주 사용되는 필드 위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포스팅: https://www.daleseo.com/js-package-json/

Daleseo

기존에는 Node.js와 익스프레스를 사용해 웹 서버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익스프레스를 사용해서 서버를 구축할 때, 먼저 고민했던 부분이 무엇이었나요? 바로 디렉터리 구조입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구조에 따라서 아키텍처가 변경되므로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NestJS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웹 서버 프레임워크입니다. NestJS는 서버 개발 시의 아키텍처를 누구든 비슷하게 설계하도록 아키텍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Node.js의 새로운 파트너 NestJS는 왜 탄생했을까? | 요즘IT

💭
Java Spring 이나 다른 언어의 백엔드 프레임워크를 다뤄보신 분들은 처음 Node.js 로 백엔드 개발을 접했을 때 당혹스러울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이유가 지금까지는 Node.js 백엔드 생태계에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프레임워크 없이 express.js 나 fastify 와 같은 경량형 라이브러리를 통해 많은 기능들을 직접 구현하거나 npmjs 를 통해 필요한 것들을 직접 추가하여 구현에 포함시키는 방식이 통상적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express.js 류는 프레임워크라고 하기 보다는 서버 구성을 편리하게 하는 라이브러리 집합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 같고 Next.js 의 경우는 정확하게는 React.js 를 랩핑한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예전에 Node.js 백엔드 개발자로 오랜 기간 살아갈 떄도 "제발 누가 Node.js + TypeScript 백엔드 프레임워크 만들어줘~~~"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있네요.

Nest.js는 알게된지 한 4년 정도 되었는데, 그동안 관련 소식들을 꾸준히 Follow-up 하고 있었고 국내에서도 사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언젠가는 국내에서도 괜찮은 생태계가 조성될 것 같다는 근거 없는 믿음이 좀 있습니다. Nets.js의 백엔드 동작 방식은 다른 언어나 프레임워크의 동작 방식과 조금 다른 생소한 개념들이 일부 있지만 (Module 이라던지.. Provider 라던지...) 그 외 나머지 것들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프레임워크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 것들이 많아 생각보다 금방 적응 할 수 있습니다. (특히 Spring Boot 개발자들이라고 생각함 ㅇㅇ..)

아무튼 Node.js 로 조금 더 단단한 백엔드 아키텍쳐와 효율적인 생산성을 고민하고 있다면 Nest.js 한번 알아보시는 것도...? ㅎㅎ

Wishket

🔥 Nest.js 붐은 반드시 온다.

Bun 1.0

Node보다 5배 빠른 Bun이 드디어 1.0 정식 릴리즈가 되었습니다.
https://bun.sh/blog/bun-v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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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 1.0 is finally here.

Bun is a fast, all-in-one toolkit for running, building, testing, and debugging JavaScript and TypeScript, from a single file to a full-stack application. Today, Bun is stable and production-re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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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은 Node의 역할을 대체하면서 동시에 Node와 달리 Typescript와 JSX 컴파일러를 기본으로 탑재를 하고 있습니다.

Bun의 가장 큰 특징은 단언컨데 성능이구요. 최소 4배에서 6배까지 더 나은 성능을 낸다고 하네요.

그리고 Hot Reloading을 지원해서 코드 수정시 즉각 코드에 반영되는 기능도 기본 기능으로 탑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Node을 얼마나 대체할 수 있을지 Deno와는 다른 행보를 어떻게 이어갈지 궁금해지네요.

ps.
개인적으로 최근에는 Node쪽 개발을 안하다보니 Bun으로 개발 찍먹보다는,
Vite를 Bun으로 한번 돌려보는 것은 해보려고 합니다.
https://bun.sh/guides/ecosystem/vite

Next.js도 Bun으로 돌릴 수 있어요. Bun의 성능체감은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봅니다.
https://bun.sh/guides/ecosystem/nextjs

Bun 1.0 is finally here

모던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로 본 반응성을 구현하는 패턴 | bohyeon.dev

오늘 소개해드릴 글은 메디스트림의 서보현님이 번역해주신 글입니다. 현재 프런트엔트 생태계에는 다양한 프레임워크와 그에 따른 반응형 시스템이 있습니다. 유저의 상호작용과 서버와의 통신, UI 업데이트 등 일련의 작업을 처리함에 있어 핵심은 반응성을 구현하는 방식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은 반응형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패턴과, 구현을 위한 자바스크립트의 다양한 내장 기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해 직접 반응형 시스템을 구축해보는데 더해 최신의 방법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반응성을 구현해보고자 한다면 읽어보기 좋은 글입니다.

> 글 링크: https://bit.ly/pretvty

Ktseo41

모던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로 본 반응성을 구현하는 패턴

제리가 만나러 갑니다! 오늘도 당근에서 개발자로 재직하고 계신 ✨초특급 파워블로거✨ 하조은님을 만났습니다! 조은님이 생각하는 개발 로드맵은 어떤건지, 커리어 패스는 어떻게 쌓아가면 좋을지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오늘도 재밌게 보셨다면 좋댓구알 부탁드려요🥕 #당근마켓 #개발자 #인터뷰 #하조은 #제만갑 #IT 🥕조은님 1편 보러가기 https://youtu.be/yV4i3-uuxxw 🧑🏻‍💻하조은님 블로그 https://hajoeun.b

당근샐러드 개발자가 제안하는 개발 로드맵 | 제만갑 | 하조은 | 당근마켓 | 네카라쿠배당토 | IT | 프로그래밍 | 엔지니어 | 블로그 | ENTJ | 연봉 | 뱅크샐러드

2편은 '당근샐러드 개발자가 제안하는 개발 로드맵'이라는 제목으로 정리해주셨네요. 유튜브 특성에 맞춰 유머와 과장이 포함된 제목인 점 이해해주세요. 

실제론 개발 로드맵에 대해선 정답이 없는 것 같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개발자의 커리어, 도메인, 역량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제가 이해하고 있는 것만 이야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https://youtu.be/gYPOhwi87AU?si=g2t2nIRS8FwAET1n

YouTube

📺 개발 로드맵, 정답이 있다고 믿고 싶은 게 아닐까요?

개발자라면 공부는 해야 한다. 언제까지 구닥다리 방식으로 개발 운영할 건데? 오늘 짠 내 코드 내일이면 리거시다.

그래도 팀내 개발자가 맨날 컨퍼런스 간다하고 세미나만 하면 속 터지긴 한다. 일은 해야지?

그래서 내가 만든 룰은 그라운드 리서치도 지라로 만들어서 배정하고 아래 같은 분위기를 조성한다. 

- 내가 참석한 컨퍼런스 기술 이벤트의 전파교육은 필수, 문서화 정리도 필수, 실무적용도 필수다. 적어도 말미에 실무에 적용할 것들을 뽑아보라고 한다. 
- 스터디는 주제를 정해 팀스터디로 진행한다. 그래도 장애가 났는데, 주요 프로젝트 배포를 해야 하는데 세미나? 말도 안된다. 끊거나 중단하고 문제해결부터 하고 재개한다. 
- 되도록 회사의 기술 챌린지를 공유하고 이걸 해결하는 방향으로 스터디 주제를 권유한다. JPA 도입, 쿠버네티스 전환 등등 
- 내가 시간이 안되면 주변 CTO 나 기술리더 품앗이로 구루 세미나를 한다. 
- 관심분야를 물어보고 되도록 그 분야 일을 맡겨서 일로 배우게 유도한다. 

물론 모두 당사자가 공부하고 내 걸로 만들길 좋아하는 경우다. 억지로 공부 시켜봤자 욕만 먹는다. 그리고 주어진 일은 잘 하는데 공부하는 거 싫어하는 분들 있다. 뭐 나름 장점 있지만 그럼 리더감은 아니다. 

그럼 스스로는 어떻게 공부하냐고? 일단 난 호기심이 많다. 그리고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인데 저 사람이 아는데 내가 모르는게 너무 싫다. 

내 공부 방식은 일단 개념잡기와 abstract 읽기, 상세 읽기 후에 how to start 시도. 일단 짜보고 시작하는 경우들도 많은데 난 좀 반대다. 컨셉 이해하고 상세를 봐야 감이 오는 스타일? 

아무튼 이 놈의 직업은 평생 공부는 해야 하는 직업! 그래도 아직 놓고 싶지는 않으니 은퇴까지는 열공!!

개발자 자기계발 & 일의 밸런싱

Which UI element are you?

[당신은 어떤 UI 요소인가 - 디자이너 심리테스트]

심리테스트 종류는 정말 많은데 디자이너 버전은 처음 봐서 재밌어서 공유합니다. 11개 문항 중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걸로 결과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TMI: 저는... '버튼'이 나왔습니다.)

한국어로, 기획자/UX디자이너 버전으로 만들어보고 싶네요.

서동환

김민섭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합니다.
Down for good reads and inspiration!

Biz Ops / Product Owner

손인균

사업전략기획 및 프로젝트 매니저입니다
우리의 삶을 바꿔가는 다양한 기술의 발전과 변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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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스마인드셋 #그로스마케팅 #기획자 #끊임없이배우기 #문제를해결하는 #프로덕트매니저 #프로젝트매니지먼트

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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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콘텐츠 회사에서 프로덕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웹3/NFT에 관심이 많아요. 취미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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