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 일 잘하는 동료가 가진 것
Brunch Story
2. 클라이막스는 8주 동안 진행하는 실전(사이드)프로젝트였다. 문제정의서부터 기획, 노코드툴 개발, 개선, 최종발표로 이어지는 커리큘럼은 정말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수강생분들을 보면서 주니어시절의 내모습도 돌아보게 되고, '현업'이라는 이름으로 일하고 있는 나에대해서도 많이 돌아보게 되었다.
3. 중간중간 <함께 자라기>라며, 멘토는 다른 각도로 생각할 수 있게끔 질문을 던져주고 함께 고민하는 사람이지, 정답이나 더 나은 답을 내주는 사람이 아니라면서 정말 열정적으로 격론을 펼쳤던 순간들도 떠오른다.
4. 한가지 생각해볼만한 점은, 이러한 멘토링을 꽤 많은 돈을 들이면서도 참가를 하는데, 왜 조직내에서는 무료로 할 수 있는데 자발적으로? 일어나지 않을까? 물론 나조차도 조직내에서 멘토링을 대놓고 신청해본적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1on1이라는 이름으로 얼마든지 멘토링을 요청할 수 있었을텐데, 이걸 외부에 비싼 값을 치뤄가며 듣는다는 것은 어딘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
5. 물론 주변에 그러한 멘토링을 요청하고 싶은 사람이 아무리 눈씻고 찾아봐도 없을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객관화해서 바라보기는 어려워도 남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는 쉬운 것처럼,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커멘트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수용한다면, 그것이 누적되었을 때는 정말 비가역적인 힘으로 나타날 것이다.
6. 이에 대해서도 질문하신 분이 계셨다. 그런 커멘트를 받으려면 어떻게 하냐고.. 같이 일하면서 기본적인 신뢰관계 형성은 당연할 것이고, 질문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주어나 목적어를 '나'로 하지말고, 우리가 좀 더 개선할 점은 없는지, 혹시 다른 PM들과 일을 할때라 무엇이 다르다고 느끼셨는지 등등...
7. 나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남들에게는 당연하지 않게 '나'에 대해서 이야기 나오는 것들. 어찌보면 그게 가장 객관적인 자기 모습일수도 있으니 일단 수용성높게 받아들이는게 필요하다.
8. 그러한 피드백을 들을때 반발심이 생기거나 자신도 모르게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라는 방어기제가 켜지면, 더 진실에 가까운 사실을 상대방이 이야기해준 것일 수도 있다. 그러면 더 구체적인 사례, 같이 일하면서 어떤 점에서 그것을 느끼셨는지 물어보는게 다음 단계일 것이다.
9. 물론 앞서서도 말했지만 기본적인 신뢰관계가 밑바탕되어야 한다. 그리고 혹시나 타인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받거나 관련 질문을 받는다면, 잘 모를때는 모른다고 하는게 더 솔직한 것이다.
10. 여전히 "은호님은 어떤 멘토세요?" 라고 하면 가장 가까운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지만, 그래도 또 기회가 된다면 또 한번 손들고 지원해볼 것 같다. 일에 대한 뜨거운 열의와 고민을 가진 분들과의 토론은 시간을 잊을만큼 나에게 즐겁고 감사한 순간들이었다.
11. 함께 고민을 나누던 분들의 앞날에 건강한 성장을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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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1일 오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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