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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받은 질문입니다.
강남언니는 왜 중국이 아니라 일본을 먼저 진출했나요?
4년전에 해외진출을 위한 시장조사를 했었습니다. 사실 시장크기는 중국이 일본보다도 몇 배 이상 큰 이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을 먼저 진출 했습니다. 당시 중국은 시장이 무척 컸지만, 알리바바, 메이트안 같은 대기업들이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고 있었습니다. 나스닥에 상장한 스타트업도 있었습니다. 시장은 컸지만, 이미 쟁쟁한 플레이어가 있었습니다.
반면에 일본은 한국보다 시장이 커지기 시작한 시점이었고, 매년 성장율도 좋았습니다. 또 비슷한 서비스들이 대부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작았습니다. 잘 만들어진 좋은 서비스들이었지만 아직 전체 시장에서 유의미하게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성장할 것이 분명했습니다.
중국은 그 시점에 진출하는 것과 3년뒤에 진출하는 것이 난이도가 비슷해보였습니다. 이미 큰 플레이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일본은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들이 있어서 그 시점에 진출하는 것과 3년뒤에 진출하는 것이 완전 난이도가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Why now에서 일본이 중국보다 압도적으로 중요했습니다. 그 선택은 3년이 지난 지금은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잔인한 수준으로 잘라내어야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기준으로 선택과 집중이 안 된다면, why now 측면을 고민해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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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30일 오후 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