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VMD 담당을 만나 이야기 들었다고 하는데요

[아티클 3문장 요약📑]

1️⃣ 매년 크리스마스 장식은 보통 10개월 정도 준비하곤 하는데, 올해도 2월에 콘셉트 후보를 3개 구상하여,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 4월 말에 1차 보고를 하고, 선택된 콘셉트 대로 풀 버전의 영상과 음악을 만들어 9월에 확정을 받았으며, 이를 가지고 디테일을 조금씩 손 본 다음 11월 초부터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2️⃣ 1970년대부터 장식을 했다고 하지만, 정식 기록상으로 크리스마스 장식이 본격화된 건 2011년인데, 2021년부터는 본관 외벽에 걸린 광고를 떼내는 과감한 결단을 하면서 더 주목 받기 시작하였고, 광고비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하는 이유는 그만큼 백화점 브랜딩에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3️⃣ 이러한 작업을 하면 VMD가 되려면, 결국 많이 보고 듣고 느껴야 하는데, 단지 무언가를 접하고 '예쁘다, 멋지다' 말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의미가 담겼는지 분석해 나만의 방식으로 풀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기묘한 관점➕

우리는 잠깐 보고 지나치는 장식이, 무려 10개월이라는 긴 기간에 거쳐 여러 고민 끝에 나온다는 점이 무언가 감동적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이렇게나 쉽지 않은 일이구나를 다시금 깨달았는데요. 올해 백화점들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실 일이 생기신다면 이러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각하시면서 보시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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