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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영 님과 윤종신 님의 대화인데 저에게 메시지가 분명했던 두 구절이 있어요.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당신만의 서사입니다. 당신이 그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기여가 얼마만큼 치열했는지. 성장과 좌절이 진실하게 누적된 나의 기록은 유일무이한 나만의 서사입니다."
―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중에서
먼저 송길영 님의 책 일부이고, '서사'라는 말이 좋았습니다. 이건 시간이 쌓인 상태에서만 쓸 수 있는 말이거든요.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진 단편의 성공과 실패는 나를 설명할 수 없다..
"나만 할 수 있는 게 있어야 한다. 저는 오디션에서도 잘 못해 보여도 와일드한 사람 좋아해요. .. 대부분 완성도 같은 걸 따지는데 그건 다른 사람도 하면 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의 고유성은 못 따라가요."
― 윤종신
'고유성'이란 말이 좋았습니다. 저는 외부의 기대 수준에 맞추는 쪽으로 사고가 돌아가는 편인데 이런 습성이 고유성을 만들어주진 않을 것 같네요. 흠.
저는 서사와 고유성을 잘 보여주는 게 나무인 것 같습니다. 멀리서 덩어리로 보면 '나무네?' 하고 말지만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왜 저기서 가지가 저렇게 뻗었을까, 왜 이쪽은 부러졌고 저쪽은 잎이 나지 못했을까.. 합리적인 모양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그게 고유한 서사인 거 같아요.
오늘도 내 고유성을 만들어줄 서사 하루를 추가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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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3일 오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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