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업무들이 갑자기 몰아치고 집단적 불안감이 심해지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팀 전체적으로 잘못된 대처 방안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불안의 원인을 한 사람에게 돌리거나, 감당하기 힘든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떠미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물론 조직 생활을 하며 집단적 불안감을 마냥 피할 수는 없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선 잘못된 대처 양상과 올바른 불안감 극복 방법을 미리 익혀두는게 좋다고 합니다. 🏄🏻‍♂️ 집단적 불안이 심해진다면 불안이 참을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하면 팀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무슨일이든 해야 합니다. 그러나 상황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문제의 원인을 특정 인물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팀원들은 무의식적으로 누군가가 지금의 마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유일한 구세주 팀이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거나 자신을 보호해 줄 대상이나 방향성을 찾고 있을 때 구세주에게 자율성을 넘겨줍니다. 문제는 구성원들이 구세주를 찾으면서 자신의 주도권을 포기해버립니다. 구성원들은 스스로 해결책을 찾는 것보단 구세주의 반응을 기다립니다. 구세주는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권리의식으로 기세등등해지며 도를 넘어 축출당합니다. 구세주는 집단의 스트레스를 억제하고 과장된 기대를 충족시키는 데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 다이나믹 듀오 두 사람이 구세주로 캐스팅 될 때도 유사한 형태의 의존성이 발생합니다. 여기서 가장 큰 위험은 두 사람이 자신의 힘에 도취된 채 점점 현실과의 접점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점입니다. 회사의 전략적 방향을 주도하는 강력한 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 견해를 점점 수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둘은 자신들만의 어리석음에 갇혀 계속해서 같은 전략만 고집하고 결과적으로는 곤두박질 치게됩니다. 🏋️ 전투모드 전투 모드에 있는 팀은 본사나 파트너 조직, 경쟁 업체와 같이 실재하는 공공의 적에게 집착합니다. 난관을 헤쳐 나가는 대신 내부 문제를 공공의 적 탓으로 돌리고 그에 따라 힘을 동원합니다. 즉 잘못된 대상을 상대로 전투를 벌입니다. 이러한 조직은 불안감이 서로에 대한 적대감으로 나타나며, 극도의 경쟁심 속에서 서로를 비하합니다. 하지만 이내 이런 행동이 잦아들고 서로 뭉치고, 프로그램 운영자들에게 적의를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결과적으로 피상적인 유대감을 느꼈을 지는 모르겠으나 실제 업무는 와해되버리고 맙니다. 👁️ 도주모드 도주 모두에 있는 팀은 공공의 적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방식으로 불안을 회피합니다. 이런 팀의 특징은 체념과 두려움, 위축입니다. 구성원들이 조직 또는 생태계 변화의 징후에 몰두하는 동안 중요한 업무는 연기되거나 무시됩니다. 팀은 총괄자를 공공의 적으로보고 자회사의 부진한 실적을 그들의 탓으로 돌립니다. 그러면서도 막상 자신들은 문제 개선을 위해 앞장 서려 하지 않습니다. 🙇‍♂️ 조직의 위기 속 리더의 과제 리더가 이런 병적인 양상을 인식하고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3가지 입니다. 1. 불안을 늘 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팀이라면 한 번씩 앞서 설명한 대처 매커니즘에 굴복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이런 양상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2. 팀의 일원이면서 관찰자의 시선을 갖기엔 어렵습니다. 즉 발견이 어렵습니다. 3. 코칭, 팀 빌딩 등 훈련 개입을 통해 증상만 다룰 경우에는 태도와 성과가 일시적으로 향상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 이를 막기 위해선 팀이 스스로에 대한 솔직한 피드백을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억압된 긴장과 두려움이 표면으로 드러나야 팀은 파괴적인 행동의 악순환을 끊고 앞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팀이 기능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적인 힘을 이해한다면 그런 힘에 사로잡히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역기능적인 양상을 발견하고 공개적으로 토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