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상사가 개인적 관심을 충분히 기울이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업무적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는 대단히 중요한 가치를 부인한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다. 직장에서도 인간적인 감정으로 살아간다. 우리는 마땅히 감정을 지닌 인간으로 대우받아야 한다."
제가 회사에서 개인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방식으로 팀빌딩을 하는 걸 보면서 '쟤는 왜 저런데 감정을 쏟을까'하는 분들이 아마 많이 있었을 거 같아요(아무도 말은 안 했지만..). 사실 이건 높은 성과를 이루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아래는 '완전한 솔직함(radical candor)'이라는 원제를 갖고 있는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1장에 나오는 내용을 요약한 것이에요.
조직에서 신뢰 관계를 만들려면:
1️⃣ 업무적 관계를 넘어서는 것
이건 흔한 오해처럼 구성원들의 생일이나 가족 이름을 기억하란 말이 아니에요. 업무 영역을 넘어서 더 높은 꿈을 품은 존재로 개개인을 대하는 것입니다. 대화를 나누고, 인간적인 측면을 이해하고,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무엇이 출근을 하게 만들고 하기 싫게 만드는지를 알아가는 것이에요.
2️⃣ 성과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피드백을 전하는 것
나쁜 피드백을 해야 할 순간에 구성원의 감정을 너무 걱정한 나머지 묵혀두는 실수를 하거나, 좋은 피드백을 해야 할 때 공허하게 '잘했어요' 하지 않는 것 등이에요. 공감도 파괴적일 수 있고, 질책도 따뜻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연습하는 게 필요해요.
'회사는 일하는 곳이지 동아리가 아니야!' 메시지에 너무 치우칠 때 우리는 불쾌한 질책을 경험하게 되고, 반대로 '나쁜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아..'에 집착하면 일이 동아리 수준이 됩니다. 정말 어려운 일이고, 평생 연습해야 할 기술인 것 같아요.
〰️ 제가 읽은 책은 '킴 스콧,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박세연 옮김, 청림출판, 2019' 입니다.
〰️ 링크는 위의 내용을 잘 정리해둔 포스트 https://hr.wanted.co.kr/insights/radical-candor/